[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채인석 경기 화성시장이 부영아파트 부실시공 사태와 관련, "역량을 총 동원해 부실시공의 뿌리부터 바로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 시장은 7일 동탄2 신도시 부영아파트 공사현장에 시장실을 열고 "대규모 신도시 개발이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어 그 어느 곳보다 부실시공에 민감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채 시장의 현장 방문은 지난달 31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주택 부실시공 근절 대책’을 발표한데 따른 후속조치이다.
부영아파트는 지난 3월6일 사용승인을 받아 지금까지 18개 동, 1316가구 가운데 1135가구가 입주했지만 최근 까지 하자보수 신청만 8만415이 접수됐다.
시는 동탄 2신도시 23블럭 부영아파트 내 어린이집 앞에 현장 시장실을 설치하고 채 시장을 비롯해 건축분야 민간전문가와 도시주택국장, 주택과장 등이 상주할 예정이다.
이들은 입주자들의 고충민원을 청취하고, 천장 누수가 발생한 지하주차장과 단지 내 배수 불량문제, 어린이집, 경로당 등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채 시장은 이날 국장단, 담당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장단 회의를 열고, 부서 간 협업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을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