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경찰은 18일 회사 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부에게 소환 통보를 했다. 소환일정은 조 회장은 오는 24일이며 부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은 25일이다.
경찰 특수수사과에 따르면 조 회장 부부는 지난 2013년 5월부터 1년여간 회삿돈 30억원 가량을 빼돌려 평창동 자택 내부를 수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돈은 한진그룹의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 공사 비용으로 처리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조 회장 부부가 이 과정에서 비용 전가를 지시하거나 묵인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조 회장은 지난달 말 미국 LA 출장에 나섰고 현재 미국 체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