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20일 오전 6시10분 인천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21일까지 다소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1일 강수량은 인천시내 42㎜, 강화 71.5㎜, 백령도 24.9㎜ 등을 기록했다.기상청은 빗방울이 굵어지자 서해5도를 비롯한 인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했다.
21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00㎜이며 많은 곳은 150㎜ 이상이다. 이 기간 기온은 23~26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기상청은 특히 지역에 따라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많은 비 피해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서해중부해상도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게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 달라고 덧붙였다.기상청은 아울러 21~25일 천문조에 의해 바닷물 높이가 높아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시 침수피해를 조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기상청 관계자는 "저기압의 이동 속도가 느려 강수 시간이 다소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강수량의 지역차가 크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