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어선에서 어망을 끌어올리던 중 와이어가 풀리면서 와이어에 맞아 선원이 바다로 추락해 실종된 사건이 발생해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0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7시 39분경 인천시 강화군 볼음도 남서방 24km 해상에서 어선 A호(9.77t급) 선원 김(50)씨가 조업 중 바다로 추락했다.
김 씨는 다른 선원들과 함께 어망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하던 중 어망과 연결된 와이어가 갑자기 풀리면서 와이어에 강하게 맞아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씨와 함께 와이어에 맞고 어선에서 바다로 추락한 외국인 선원 1명은 동료 선원들의 도움으로 즉시 구조됐다.
해경은 어망과 연결된 와이어가 갑자기 풀려 선원들을 강하게 충격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경비함·공기부양정·고속단정 등을 출동시켜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