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북한이 또다시 미사일을 쏘아올렸다.
합동참모본부는 26일 북한이 이날 오전 6시49분께 강원도 깃대령 일대에서 김책남단 연안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250㎞여로써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한국과 미국 공동으로 분석 중이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연합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한 도발 차원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대통령에게 즉시 보고 됐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미사일이 스커드-B 미사일이거나 KN01, KN02 미사일 혹은 신형 방사포일 것으로 추정한다.
이중 스커드-B 미사일은 300㎞ 사거리의 구 소련제 미사일이다. 북한에서 80년대에 만들어져 전술 배치된 것으로 대다수 한국을 겨냥하고 있다.
한편 청와대는 26일 오전 8시 30분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긴급 소집했다.
NSC 상임위는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비서실장, 외교부·통일부·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제1차장 등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