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가습기살균제 참사 6주기를 앞두고 관련 기업 규탄 및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1인시위가 서울 시내 14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가습기살균제참사전국네트워크는 28일 △종로구 SK 본사 △송파구 삼성물산 본사 △홈플러스 잠실점 △영등포구 옥시 본사 △AK플라자 구로본점 △이마트 용산역점 △종로구 LG생활건강 본사 △헨켈코리아 서울지점 △코스트코 양평점 △강남구 GS 본사 △다이소 경복궁역점 △청와대 분수대 △광화문 세월호성명대 △국회 앞에서 동시다발 1인시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8월31일은 가습기살균제 참사가 알려진지 6년이 되는 날”이라며 “지난 8일 문재인대통령이 피해자를 만나 공식사과했으나 이후에도 피해대책을 제자리걸음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5일까지 정부에 신고된 피해자는 5815명이고 사망자는 1230명이나 된다”며 “SK, 삼성, 롯데, 신세계, LG, GS 등 내노라하는 재벌기업들과 옥시, 애경 등 유명한 생활제품기업들, 영국과 독일의 다국적기업들이 연루돼 30만명에서 50만명의 피해자를 발생시킨 환경참사이자 국가재난”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진상을 규명하고 피해대책을 올바로 세워야 제2의 가습기살균제 참사를 막을 수 있다”며 “가습기살균제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관심을 갖고 옥시불매운동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