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송영길 북방경제협력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남북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다.
28일 <평화마라토너 강명구와 함께 달리는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 주최 측에 따르면 송 위원장은 지난 26일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 광화문 출정식에 참석해, 1년 2개월간 16개국 1만6000km를 홀로 달리는 아마추어 마라토너 강명구(61세)씨를 격려했다.
이날 송 위원장은 “강선수가 70kg의 물품을 실은 유모차를 혼자 밀며 달린다는 이야기를 전해들었다”고 전한뒤 강 선수의 두손을 맞잡았다.
이어 “이번 행사가 반드시 성공해 꼭 남북이 평화적으로 통일되는데 한걸음 더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강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송 위원장은 격력가 끝난 뒤 곧 기부금의 마중물로 2000만원을 쾌척했다.
한편 ‘유라시아대륙횡단 평화마라톤’은 내달 1일 오전9시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첫발을 내딛는다. 같은달 22일 베를린에서 세계평화지도자 모임을 갖고 1년2개월 동안 유라시아를 관통해 내년 10월에 서울에 도착하는 대장정이다.
무엇보다 2018년 9월 북한을 통과해 판문점을 거치는 일정도 논의 중이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도전에 나서는 강선수는 실향민 2세로 2년전인 2015년 아시아인 최초로 미대륙 5200km를 단독으로 횡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