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그레넥스, 선재인더스트리, 에이비오로 구성된 국내 중소환경기업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버카시군 수도국으로부터 수주한 34억원 규모의 바벨란 정수장 증설사업이 28일(현지 시간) 준공식을 가졌다.
사업자인 한국 기업 컨소시엄은 앞으로 10년간 바벨란 정수장의 운영권을 갖는 BOT(Build Operate Transfer) 방식으로 운영한다.
바벨란 정수장 증설사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한-인니 환경산업협력센터가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현지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연계해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인도네시아 정수장 사업 진출을 이끌어 낸 첫 사례다.
자카르타에 위치한 한-인니 환경산업협력센터는 사업발굴 단계부터 수주준비, 기업연계, 법률자문 등 현지 밀착형 지원을 통해 최종 사업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증설사업에 따라 향후 인도네시아 하수처리장 증설 및 신규 건설 시장에 국내 기업들의 지속적인 진출 확대가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날 오전 준공식에 앞서,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주정부와 한-인니 환경협력 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는 인구 4,700만명 규모의 인도네시아 최대 인구밀집 지역으로 현재 산업단지 및 주거지가 지속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생태하천 복원, 폐기물 처리, 상수공급 확보 등 환경 분야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사진설명> 28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 정부 회의실에서 에디 나수티온 인도네시아 서부자바주정부 경제개발비서관(사진 앞줄 왼쪽)과 조명현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단장이 한-인니 환경협력 MOU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