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위원장: 이주영, 이하 “개헌특위”)가 31일 개헌 자유발언대 설치·운영에 돌입해 화제다.
국회 개헌특위는 "이번 개헌이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이 되어야 한다는 것에 여·야 간에 의견을 모았다"며 "그 일환으로 국민의 다양한 개헌의견이 개헌 논의과정에 전달될 수 있도록 국민의견 소통창구인 개헌 자유발언대를 국회에 마련했다"고 밝혔다.
개헌 자유발언대는 국회잔디마당 중앙 분수대 오른편에 '개헌 나도 한마디'라는 명칭을 붙여 개설됐다. 이 부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오전 9시~오후 6시)될 계획이다.
국회 홍보실 담당자는 이날 "국회를 찾은 학생 등의 국회 방문자들은 누구나 자유롭게 개헌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피력할 수 있게 하자는 것이 개헌특위의 부스 설치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헌특위는 "개헌 자유발언대를 통해 모인 국민 개헌의견은 국회홈페이지나 국회뉴스ON 등에 게재될 예정"이라며 "국민 개헌의견을 개헌 논의에 적극적으로 반영함으로써 국민과 함께하는 개헌을 이루겠다"고 했다.
한편, 개헌특위는 “개헌 나도 한마디” 설치를 기념하기 위해 오는 9월1일 정기국회 본회의 산회 직후에 국회잔디광장 중앙 분수대에서 제막식을 가질 계획이다.
이번 제막식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여·야 원내대표, 개헌특위 위원 등이 참석하고, 어린이 국회 대상수상자인 박수연 학생(경북 율곡초)이 자유발언을 시연하는 것으로 기획됐다.
이 행사는 국회방문자 누구나 참여 가능한 개방행사로 치러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