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양준욱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이 제15대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1년간 17개 시·도의회 의장의 의견을 모아 지방자치 발전과 지방의회 운영에 관한 상호 교류 및 협력 증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됐다.
양 의장은 이날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정기회에서 서울시의회 양준욱 의장을 15대 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는 3·4대 강동구 의원을 지낸 후 서울시의회에서 7·8·9대를 지낸 3선 시의원으로, 8대 서울시의회에서 부의장과 원내대표를 지냈으며, 구의원 시절 제3대 강동구의회 건설재정위원장, 제4대 강동구의회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양 의장은 “지방분권형 국가로 나아가는 중대한 시점에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금까지 우리의 노력이 지방자치법 개정에 중점을 두었다면, 이제부터는 지방분권형 국가로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데에 집중하고 지방자치의 중심을 지방의회로 끌어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국 의회를 대표하는 의장님들의 고견에 귀 기울이고 지혜를 한데 모아 지방의회 역할과 기능 확대를 통한 진정한 지방분권국가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을 추진한다고 밝혀 앞으로 많은 변화가 있겠지만, 저절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 서울시의회와 발맞추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