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소비자시민모임과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 한국소비자연맹은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벌어지는 축산물 부당 가격인상에 대한 감시활동에 나선다.
특히, 최근 계란 살충제 검출 사태 발생에 따른 소비 부진으로 계란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추석을 앞두고 가격이 다시 치솟거나 산지 가격 하락에도 소비자 가격은 연동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집중 감시할 계획이다.
축산물 가격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매주 서울 및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의 대형마트 3사(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및 농협매장, 정육점 등 180개소에서 판매하는 한우와 국내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을 대상으로 소비자단체 조사원이 직접 방문해 조사한다.
가격 조사 결과는 업소유형별, 품목별, 부위별, 주간 가격 동향 등을 분석해 추석 전 조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실제 소비자들이 대형마트에서 식품을 많이 구매함에 따라 대형마트 3사의 축종별, 부위별 가격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소비자시민모임 관계자는 “이번 가격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석 성수품인 축산물의 부당한 가격 인상을 감시하는 한편, 가격 정보 제공을 통해 소비자의 합리적인 구매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3개 소비자단체는 올해 말까지 대형마트 등을 대상으로 축산물 가격을 조사해 품목별, 유통업체별 가격 정보 제공 및 축산물의 산지-소비지 가격 연동에 대한 가격 감시를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