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라네즈가 미국의 대표 뷰티로드샵 유통사인 세포라 144여개 매장에 입점하고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세포라는 미국 전역에 365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뷰티로드샵 대표 유통사다. 라네즈는 이 중 뉴욕 22개, 캘리포니아 37개, 플로리다 11개, 텍사스 12개 등 미국 전역 365개 세포라 매장 중 절반에 가까운 144개의 매장에 우선적으로 론칭했다.
세포라는 자신들만의 데이터 베이스를 기반으로 브랜드를 입점시키는 것은 물론, 매장에서 판매될 제품 선정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서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유통사를 상대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144여개나 되는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하게 된 배경에는 Sephora.com의 성공적 론칭이 뒷받침됐다는 것이 라네즈 측의 설명이다. 앞서 라네즈는 지난 6월 세포라 온라인 몰 론칭과 LA뷰티콘 등을 통해 먼저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라네즈 관계자는 “세포라는 다양한 뷰티 브랜드들이 모여 경쟁을 하는 전 세계 뷰티 브랜드의 격전지라고 할 수 있다”며 “신규 브랜드인 라네즈가 단기간에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앞으로 더 많은 미국 고객들에게 K뷰티에 대해 알리게 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라네즈는 미국 밀레니얼 타겟을 겨냥해 전용 패키지 등 미국 세포라 전용 기획 상품을 개발하고, 고객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등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브랜딩 차별화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