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김영우 국회 국방위원장은 26일 美의 B-1B의 NLL북방 국제공역 비행에 대해 “한반도에 전운이 감도는 느낌”이라고 우려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문재인 대통령은 계속해서 물리력 행사에 있어서, 군사적인 옵션 가능성에 있어서는 한미 공조 강조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미국은 언제든지 자신들이 위협에 빠지면 자신들이 알아서 독자적인 군사, 물리적인 공격 하겠다. 이것을 이번에 보여준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송영무 국방부장관도 저하고의 전화통화에서 ‘이것은 한미 공조 간에 이루어진 일이다’ 이렇게 말은 했지만 저는 아무튼 이번에 굉장히 꺼림칙하다”며, “유사 이래 이렇게 북한의 소위 지도자하고 미국 대통령이 설전, 아주 직접적인, 원색적인 비난을 서로 하고 있고, 결국 말싸움이 몸싸움으로 가는 것 아니겠느냐”며 우려를 표시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무슨 ‘북한에 대해서 대화를 할 시기는 아니고 압박과 제재를 해야 되는 시기다’ 라고 말은 하고 있습니다만, 또 동시에 통일부에서는 인도적 지원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라면 인도적 지원은 은밀하게 하든지 아니면 나중에 하고나서 이야기를 하든지 해야지, 국제사회가 온통 북한 핵 문제로 긴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경계하고 있는 상황에서 ’투트랙으로 간다. 인도적 지원 우리는 반드시 해야 한다. 인도적 지원 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국제사회 공조를 깨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렇게 비상 상황에서 군단장 세 명이, 지금 세 석이 지금 공석입니다. 말도 안 되는 일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며, “가장 중요한, 작전에 있어서 두뇌라고 할 수 있는 합참의 전략본부장도 지금 빈자리로 도대체 무엇 때문에 군 인사를 늦추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편 김 위원장은 김관진, 문정인, 정의용 증인채택 문제에 대해 “어제 간사 간에 협상이 있었습니다만 지금 국방위에서는 채택 안 하는 걸로 결정이 됐다. 정치적인 쟁점이 되고 정쟁으로만 갈 소지가 있는 이런 증인들에 대해선 아예 안 하기로 했다”며, “여러 가지 전략적인 측면에서 국방위가 국방부, 또 우리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하는 것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