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미국 의회 지도자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들, 그리고 실질적 전문가 및 학자들을 만나 ‘한반도 전쟁 불가론’과 제재와 도발의 악순환을 끊을 근본적 해법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미국 방문은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을 비롯하여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이석현 의원, 바른정당 정병국 의원 등 여야 의원들이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의 이름으로 함께한다.
정 의원은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거친 말폭탄과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로 인해서 극단으로 치닫고 있는 한반도의 위험한 긴장 상황을 초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긴급히 워싱턴을 방문하게 됐다”고 미국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정 의원은 “특히 저 개인적으로는 제 경험에 입각해서 북한과 충분히 비즈니스를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라며 “미국 조야에 ‘협상이 불필요하다. 협상은 소용없다’는 비관론이 퍼져있는 것과 달리 북한도 원하는 바가 있고, 해보지도 않고 협상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강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 외교단은 10월 1일 오전 10시 30분(한국시간) 인천공항을 출발하여 10월 2일부터 워싱턴과 뉴욕에서 조 윌슨 하원 군사위원회 소위원장, 도널드 만줄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엘리엇 강 국무부 차관보 대행,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 에드 로이스 하원 외무위원장, 트럼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마이클 베이킨 변호사 등을 만나 북핵 문제 해법을 논의한다.
또한, 전직 주한대사 및 주한미군사령관, 워싱턴 주재 한국 특파원, UN 대한민국 대표부 대사, 주 뉴욕 총영사 등과 만나 미국 현지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