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성덕 기자] 11일부터 부산에서 열리는 한·중·일 전문가 회의에서 해당 국가의 미세먼지 관측 및 지역 간 상호 영향 분석 등 4단계 연구결과를 종합한 종합평가보고서(Assessment Report)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11~13일 부산 해운대호텔에서 '제20차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한·중·일 3국 전문가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 23명과 중국 환경보호부 9명, 일본 환경성에서 6명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전문가회의는 동북이 장거리이동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공동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추진 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1995년 우리나라 제안으로 시작된 한·중·일 전문가회의는 2000년부터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를 시작했다.
1단계인(2000년~2004년)에서는 대기 모델링 시스템 구축 등 공동 연구 기반 마련이라는 연구를 공유했다.
2-3단계(2005년~2007년, 2008년~2012년) 황산화물, 질소산화물에 대한 배출원-수용지 관계 분석 연구, 4단계(2013년~2017년) 미세먼지의 국가 간 상호 영향평가 등의 공동 연구를 수행했다.
전문가 회의는 각국의 미세먼지 관측 및 지역 간 상호 영향 분석 등 4단계 연구결과를 종합한 종합평가보고서(Assessment Report)와 정책결정자를 위한 요약보고서(SPM, Summary report for Policy Makers) 작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진다.
이번에 도출된 공동연구결과는 2018년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보고될 예정이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공동연구 내용 도출과 ‘단계별 계획(로드맵)’ 마련 및 공동연구 결과의 각국 정책 연계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