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한국노총 지난 10일 의정부시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타워크레인 사고로 인해 3명이 죽고 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타워크레인 산재사망 대책위원회' 설치를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11일 성명을 내고 "크레인 사고가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가 제도와 관행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강구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를위해 국무총리가 참여하는 타워크레인 산재사망 대책마련을 위한 대책위원회 설치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노총은 "지난 5월23일 남양주시 아파트 공사현장 타워크레인 사고 발생후 고용노동부는 타워크레인 관련 대응계획을 발표했다"며 "당시 고용노동부는 타워크레인 설치·해체 작업시 산업재해 사고 발생의 우려가 높다는 점을 인식하고 관련 주체별 조치사항을 발표했지만 여전히 타워크레인 사고는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타워크레인 재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장비에 대한 안전검사를 강화해야 하며 특히 노후장비에 대해서는 비파괴검사를 전면 확대 실시해야 한다"며 "또 산재사고에 대한 원청 등 사용자의 책임을 강화하고 아울러 사업주는 작업자에게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전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