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바닐라코(BANILA CO)가 미국의 핫 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는 뷰티 편집숍 ‘라일리 로즈’에 입점하며 세계 최대의 뷰티 시장인 미국에 진출했다.
바닐라코는 지난 9월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LA)에 위치한 글렌데일 갤러리아(Glendale’s Galleria) 쇼핑몰에 오픈한 뷰티 편집숍 ‘라일리 로즈(Riley Rose)’ 1호점에 입점하면서 미국 진출의 포문을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라일리 로즈’ 1호점이 위치한 글렌데일 갤러리아는 LA에서 네번째로 큰 쇼핑몰로 미국에서는 100대 쇼핑센터 중 하나로 손꼽히는 복합쇼핑공간이다. 세계 최초의 애플 스토어와 포르쉐 디자인 스토어가 있는 곳이며 현재 2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1호점 전체 약 62개 브랜드 중 한국 브랜드는 단 10여개다. 특히 포에버21 창립자의 딸이자 라일리 로즈를 론칭한 에스더(Esther Chang)와 린다(Linda)는 K-뷰티 브랜드 중 바닐라코를 가장 좋아하는 K-뷰티 브랜드로 언급하기도 했다.
바닐라코는 ‘라일리 로즈’ 입점으로 대표 아이템인 클렌징 밤 ‘클린 잇 제로’를 비롯해 하반기 신제품 수분 부스팅 크림 ‘디어 하이드레이션 부스팅 크림’과 쿨링 스팀 페이셜 미스트 ‘디어 하이드레이션 미스트’ 등 다양한 아이템을 미국 현지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또 색조 전문 서브 브랜드 비바이바닐라의 대표 제품들도 함께 판매된다.
바닐라코는 ‘라일리 로즈’를 비롯 세포라(Sephora), 얼타(Ulta) 뷰티 등 세계적인 뷰티 스토어들이 포진해 있는 미국 시장에서 자유롭고 감각적인 쇼핑 공간을 갖고 있고 바닐라코의 브랜드 콘셉트와 잘 맞는 ‘라일리 로즈’를 첫 파트너로 선택해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바닐라코 관계자는 “바닐라코와 비바이바닐라의 공통 타깃층인 영 밀레니얼 고객이 즐겨 찾을 만한 잇 플레이스를 분석해 입점을 단행했다”며 “뷰티 편집숍 거점을 통해 새롭게 리뉴얼한 바닐라코를 정착시키고 미국 내 K-뷰티를 전파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바닐라코는 연말까지 LA 글렌데일 갤러리아 쇼핑몰을 시작으로 플로리다, 메릴랜드, 텍사스 등 라일리 로즈 매장 10여개에 모두 입점할 계획이다. 미국 진출과 동시에 미국 온라인 시장을 본격 강화하며, 향후 미국을 발판 삼아 유럽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