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아파트 이름에 역명이 들어가면 청약경쟁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리얼투데이가 금융결제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 1월부터 2017년 10월(10월19기준)까지 전국에서 청약을 진행한 아파트는 총 2454개 단지 152만2013가구였다.
이 중 아파트 이름에 역명이 들어간 아파트는 154개 단지 9만316가구로, 1순위 청약경쟁률은 14대 1(일반공급 6만8944가구/청약자수 96만8649명)이었다.
반면 역이름이 들어가지 않은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은 평균 9.6대 1(일반공급113만517가구/ 총청약자 1084만2453명)로 아파트명에 역이름이 들어간 단지들의 청약경쟁률이 더 높았다.
아파트 이름에 역명을 가장 많이 넣은 도시는 경기도로 74개 단지 5만3774가구였고, 이어 서울시 11개 단지 6781가구, 부산시 24개단지 6381가구, 충청남도 8개단지 5784가구, 대구시 13개단지 5692가구 등의 순이었다.
한편 평균 청약경쟁률은 △대구시가 57.2대 1(일반공급 4366가구/ 총청약자 25만134명)로, 역명이 들어간 아파트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부산시 46.1대 1(일반공급 5101가구/ 총청약자 23만5497명) △경상남도 14.9대 1(일반공급 4226가구/ 총청약자 6만2954명) △경기도 9.4대 1(일반공급 4만1052가구/ 총청약자 38만8666명)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