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입안(구강) 점막이 피부보다 콜라겐을 92배 더 많이 흡수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다니구치 교수(일본 히메지도쿄대학)은 지난 27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서울제약 ‘처음 만나는 콜라겐 필름 CH.V 런칭 심포지엄>에서 이 같이 발표했다.
다니구치 교수 연구팀은 고분자 콜라겐을 인체에 가장 효과적으로 흡수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던 중 콜라겐을 필름화해서 구강점막에 부착하는 방법을 생각했다.
다니구치 교수는 “세계적인 스마트필름 제조기술을 가진 서울제약과 연결된 것은 행운이었다”며 “서울제약과의 기술자문 제휴를 통해 콜라겐 필름을 만들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을 그쳐 완성된 것이 국내 첫 구강 필름형 콜라겐 CH.V. 지난 달 서울제약은 이 제품을 한국에 첫 출시됐다.
나광문 대한미용외과학회 상임이사에 따르면 CH.V는 일반 콜라겐 제품에 비해 다양한 장점을 갖고 있다. 앞서 언급한 흡수율 외에도 주사 없이 통증 없이 피부노화를 개선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야간에 발생하기 쉬운 구강건조까지 예방한다. 취침 전 입안 양쪽 점막에 붙이고 잠을 자면 1시간 이내로 콜라겐이 흡수되기 때문이다.
서울제약도 CH.V에 거는 기대가 크다. 김정호 서울제약 사장은 “국내 첫 구강 필름형 콜라겐 CH.V는 국내 피부 미용시장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다”고 자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