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이 8.7% 감소한 4조6870억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6412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매출만으로는 14.2% 감소한 1조4187억원, 영업이익 39.7% 감소한 1324억원으로 나타났다. 관광객 유입 감소 영향으로 주요 뷰티 계열사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신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뷰티계열사별로 살펴보면,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8.0% 감소한 3조9839억원, 영업이익은 30.4% 감소한 5195억원을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광객 감소에 따른 면세 채널 및 관광 상권 위축으로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국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2조7001억원, 글로벌 사업은 6.5% 성장한 1조312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니스프리는 매출 4930억원, 영업이익 890억원으로, 각각 14.6%, 41.4% 감소했다. 관광객 유입 감소로 면세 채널 및 관광 상권 매장의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평가된다. 면세 채널 및 관광 상권 로드샵 매출이 부진했던 에뛰드는 매출이 16.7% 감소한 2013억원, 영업이익은 75.7% 감소한 76억원으로 나타났다. 에스쁘아 매출은 21.5% 성장한 325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적자가 지속됐다.
이 밖에 에스트라는 매출 893억원(8.7%↑), 영업이익 43억원(11.3%↑), 아모스프로페셔널은 매출 669억원(8.3%↑), 영업이익 162억원(7.2%↑)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