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차 시대에 발생할 수 있는 정책·사회 변화상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앞서 지난해 6월에는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들의 견해를 수렴하는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이 발족했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한 분야인 자율차부터 유관분야 파급효과까지 광범위한 주제가 다뤄진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따른 패러다임 전환과 자율차의 역할에 대해 조망한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인 에바 몰나 전 유엔 유럽경제위원회(UNECE) 교통실장은 자율차 도입으로 인한 정책구조 및 정책기관 변화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후 1세션에서는 각 분야 정책 전문가들이 자율주행차 국내·외 정책 동향과 방향을 설명한다.
조셉 카니안드라 전 미국 도로교통안전청(NHTSA) 국장은 완전 자율주행차 도입 전 과도기 상황에서의 정책방향을 설명한다. 알베르토 위텐바흐 유럽연합(EU) 위성항법청 시장혁신담당관은 유럽에서 계획 중인 정밀지도, 정밀GPS, 커넥티드 자율차에 대해 발표한다.
이재평 국토부 첨단자동차기술과장은 자율주행차 상용화 촉진을 위한 국토부의 지원정책 및 계획을 발표한다.
2세션에서는 자율차 등장에 따른 일자리, 보험 등 국민생활 변화상에 대해 전문가들이 설명한다.
내년에 레벨3 자율주행차를 출시 예정인 아우디는 미르코 리히터 이사가 아우디의 자율주행차 개발 계획과 전망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나 에버트 독일 퀼대학 교수는 자율주행차 도입에 따른 자국 법령 및 보험제도 개편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황현아 보험연구원 변호사는 자율주행 사고 관련 한국의 손해배상책임을 설명한다.
맹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이번 콘퍼런스가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미래상이 공유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자율차 조기 상용화를 위해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