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경찰 간부가 지구대 휴게실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인천 남동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 (49.경위)는 10일 새벽 1시 18분경 지구대 휴게실에서 머리와 코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것을 동료 경찰관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20여분 후인 1시40분경 숨졌다.
A 경위는 이날 대기근무 후 교대 시간이 되어도 나오지 않아 다음 근무자가 휴게실에 올라가 보니 머리와 코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자신의 소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이 사건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