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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국산 소고기 발암 성장촉진제 기준 초과..철저한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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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과다 섭취하면 어지럼증과 더불어 호흡이 빨라지고 말초혈관을 확장시켜 신장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락토파민과 질파테롤이 검출된 미국산 소고기가 유통된 것으로 나타나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음식을 통해서 오랫동안 섭취하면 암, 고혈압,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기에 유럽연합, 러시아, 일본, 심지어 중국에서조차 사용하지 않는 물질이다.

‘락토파민’은 사람의 기관지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 치료에 사용하는 기관지 확장제로, 가축에게 먹이면 지방이 감소하고 근육이 증가하여 살을 빨리 찌게 한다. 도축 직전에 락토파민을 먹이면 기름기가 줄고 단백질이 증가한다. 질파테롤 역시 같은 기능과 효과를 지닌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현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질파테롤과 락토파민 검출 불합격 실적에 따르면 미국 스위프트비프컴퍼니로부터 수입된 냉동쇠고기로부터 2차례에 걸쳐 질파테롤이 0.35mg/kg와 0.64mg/kg이 검출돼 2013년 10월 8일 불합격 처리됐다.

뿐만 아니라 같은 회사로부터 들여 온 냉동 소 위에서 2009년 정해진 락토파민 잔류허용 기준치인 0.01mg/kg보다 많은 0.02mg/kg이 검출돼 올해 6월 8일과 13일 미국산 소 위가 반복해서 통관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농림축산식품부가 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축산물위생관리법이 식약처로 이관된 2013년 3월25일 이전까지 2012년 5월19일, 년 6월 5일, 7월12일, 그리고 2013년 2월 27일 등 4회에 걸쳐 멕시코산 쇠고기에서 질파테롤이 검출돼 불합격 처리된 바 있다. 쇠고기의 질파테론 검출기준은 2013년 3월25일까지 ‘불검출’이었으나, 축산물위생관리법 소관부처가 식의약처로 이전되고 나서 2014년 이후 0.001mg/kg로 바뀌었다.

미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돼지고기의 45%, 쇠고기의 30%가량이 락토파민을 먹인 소돼지를 통해서 생산되고 있다. 도축후 마켓에 납품된 쇠고기와 돼지고기의 20%가량에서 락토파민이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권 의원은 과거 중국의 독돼지 파동에서도 보듯이 락토파민의 위해성 논란은 전세계적으로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국내에서도 락토파민이 들어간 성장촉진제를 가축에게 사용해야 하는지 재검토해야 한다”면서, “국내에서 사용하는 양이 그리 많지 않은 만큼 국내 사용을 차단해서 우리 축산물의 안전성을 드높이고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지난 2013년 락토파민이 검출된 쇠고기를 수출하다 불합격 판정을 받은 미국 축산기업 미국 스위프트비프컴퍼니로부터 들여온 미국산 소 내장에서 또 다시 락토파민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만큼 이 업체가 수출한 육류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이 필요하다.”면서 “과거 멕시코산 쇠고기에서 반복해서 질파테롤이 검출된 만큼 중남미산 육류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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