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29일 이강래 전 의원이 제 17대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임명됐다. 취임식은 30일 김천혁신도시 본사에서 개최된다.
신임 이 사장은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고속도로 건설재원조달방법 개선, 건설물량 감소에 따른 한국도로공사 사업구조 개편 등에서 현실적 대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이 사장이 '교섭력 갖춘 행정가'라는 게 대체적인 평이다. 뿐만아니라,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이 사장이 한국도로공사 내부 사정에 밝은 행정전문가라는 시각도 적잖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이 사장이 의원시절 88올림픽고속도로 확장공사의 조기 완공에 힘썼고, 고속도로 건설재원조달방법 개선과 한국도로공사의 사업구조 개편에도 적극 나섰던 점을 높이 사며 이 사장을 반기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한편 한국도로공사 사장 임기는 3년이고, 경영실적에 따라 1년 단위로 연임 가능하다.
이 신임 사장은 명지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전공했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2000년도에 제16대 새천년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해 17·18대 국회의원을 했고 국회 건설교통위원회(現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예산결산위원회 위원장, 민주당 원내대표를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