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헤일리(유엔 주재 미국대사), "북한이 세계를 전쟁에 가깝도록 만든다"

URL복사

트럼프 미 대통령, "이 상황은 미국에 의해 컨트롤 되어질 것"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북한이 지난 28일 ICBM(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자 미국은 크게 격앙된 분위기다.


미국의 입장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북한과의 전쟁을 원하지는 않지만 만일 전쟁이 벌어진다면 완벽하게 북한을 초토화시킬 준비가 돼 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전쟁준비와는 별개로 미국은 전 세계를 향해 북한과의 완전한 무역중단을 촉구했다. 경제적인 압박을 통해 북한 고립을 극대화 시키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아래는 30일 CNN방송을 통해 드러난 미국과 이탈리아의 입장이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 (UN Security Council) 회원국은 북한의 대륙간 ICBM 발사 성공을 강하게 비난했다. 유엔 주재 니키 헤일리 미국 대사는 수요일 뉴욕에서 열린 긴급 회의에서 범죄 정권(북한을 지칭)이 세계를 "전쟁쪽으로 가깝게 가도록 만든다"고 말했다.


헤일리 대변인은 "어제 북한의 독재자가 세계를 전쟁에 가깝게 만드는 선택을 했다"며 "우리는 오늘까지도 결코 북한과의 전쟁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만일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가 어제 목격 한 것과 같은 북한의 계속된 공격적 행위 때문일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녀는 "전쟁이 일어난다면 실수없이 북한 정권은 완벽하게 파괴되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리는 지난 화요일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한국과 일본의 관계자들에게 긴급 회의를 요청했다.


그는 "어제 북한 정권은 핵무기를 계속 개발하기로 선택했고 문명화 된 세계를 놀려댔다"며 "(북한은) 북한의 무모함에 대항하는 전 세계의 인내력에 도전하는 선택을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정권에 대항하는 다자간 제재에 대해 성공적으로 조율해왔고, 북한 정권은 지속적으로 새롭고 더 강력해진 미사일을 시험해왔다"며 "북한은 항상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북한은 기능적 핵무기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헤일리 대변인은 "북한 체제가 위험한 경로로 가는 것을 반전시키고 약화시키며 더욱더 북한 정권을 고립시키고 우리의 힘 아래에 그들을 두어야 한다"면서 "세계의 모든 국가들은 북한과의 모든 관계를 단절하라"고 압박했다 .


"모든 유엔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 외에도 모든 국가는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단절하고 군사, 과학, 기술 또는 상업적 협력을 제한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모든 수입과 수출을 중단하고 모든 북한 노동자를 추방함으로써 북한 정권과의 관계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엔 안전 보장 이사회의 세바스티아노 카르디 이탈리아 총리는 수요일에 북한의 행동, 특히 최근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워싱턴과 평양 간의 말의 전쟁은 수요일까지 계속됐다. 트럼프는 트위터를 통해 "추가로 북한에 중요한 제재가 가해질 것이다. (미국에 의해) 이 상황은 컨트롤되어질 것"이라고 말한 뒤, 김정은을 '아픈 강아지'라고 불렀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총선 불출마·낙천·낙선 국힘 의원 격려 오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10 총선 불출마·낙천·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격려차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22대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했거나 낙선한 국민의힘 의원들을 초청해 비공개로 오찬을 함께하며 "우리는 민생과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의힘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당과 국민을 위해 헌신해온 의원들을 격려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오찬 모두발언을 통해 통해 "나라와 국민, 그리고 당을 위해 애쓰고 헌신한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는 민생과 이 나라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는 정치적 운명 공동체"라고 했다. 이어 "현장 최일선에서 온몸으로 민심을 느낀 의원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국정을 운영하는 것이 대통령으로서의 도리"라며 "국회와 민생 현장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아 온 여러분들의 지혜가 꼭 필요한 만큼, 여러분들의 고견을 많이 들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참석 의원들의 선거 패인 분석, 제언이 이어졌는데, 쓴소리도 여과없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말없이 참석자들의 발언을 경청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산림과학자의 집념과 끈기가 밝혀낸 아픈 역사의 민낯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 땅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老巨樹)들의 대부분이 일제에 의해 심어졌다고 주장하는 책이 출간됐다. 북랩은 국립산림과학원 출신의 산림과학자가 전국 곳곳에 있는 전나무 노거수들이 일제의 잔재임을 고찰한 ‘전나무 노거수는 일제의 신목이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환경은 전나무가 자생할 만한 생육조건과는 거리가 멀다. 1980년부터 약 40여 년간 산림과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온 저자는 우리 남부지방 곳곳의 사찰에 전나무 노거수들이 있는 것을 보고 호기심이 일었다. 이에 대한불교 조계종 24개 교구 본사와 조선 왕릉, 대관령 산신당, 이순신 장군의 사당인 통영 충렬사, 권율 장군의 묘소 및 각지의 공공시설을 답사하며 조사했다. 전나무가 가슴높이 직경 60~100cm 정도로 자라는 데는 80년에서 100년 이상이 걸린다. 저자가 답사한 각지의 전나무들 대다수의 크기가 이 가슴높이 직경에 해당했다. 즉, 이 전나무들이 사람에 의해 심어진 것이라면 1800년대 말에서 1900년대 중반까지 일제가 심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중에서도 가슴높이 직경 60~69cm급의 나무가 월등히 많은 것으로 보아 일제강점기 중의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전나무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