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2보> 인천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시 배와 급유선이 충돌해 22명이 타고 있던 낚시 배가 전복 되면서 현재 17명이 구조돼 4명이 숨지고 6명 의식 불명 7명부상 5명은 수색 중이다.
3일 새벽 6시 12분경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남방 2마일 해상에서 낚싯배(9.77t)가 급유선(336t)과 충돌했다.
이 사로 낚싯배에 타고 있던 선원 2명과 승객 20명 등 모두 바다에 빠졌다.
사고가 발생하자 해경은 사고 해역에 함정 14척과 헬기 4대 등을 급파해 물에 빠진 승객 15명을 구조했으나 8명은 숨지고 7명부상 당했으며 7명은 수색 중이다.
해경은 사고 해역의 물살이 강한 탓에 사고와 함께 승객들이 사고 지점에서 멀리 휩쓸려갔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낚싯배는 이날 오전 6시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서 출항했다가 사고가 났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날 인천에서 낚시어선이 전복된 것과 관련해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날 긴급지시를 통해 "해경, 소방, 해군은 인근 민간어선을 포함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와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