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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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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민의당, 가속화된 통합행보... 통합반대파는 산발적 저항

국민의당-바른정당, '신당창당 합당' 방식으로 결정
천정배, "배신·야합·구태 정치를 중단하라"
조배숙, "안 대표는 몸은 국민의당, 머리는 이미 바른정당·자유한국당에"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통합추진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양당이 신당 창당을 통한 신설합당 방식으로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의 통합반대파로 분류되는 천정배·조배숙 의원 등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를 비판하면서 산발적으로 저항하는 모양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3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통합추진 협의체를 출범시켰다. 이날 협의체에는 양당에서 각각 2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이언주·이태규 의원, 바른정당에서는 오신환·정운천 의원이 나섰다.


이들은 이날 회의끝에 이언주 국민의당 의원과 정운천 바른정당 의원이 "양당 통합은 단순합당 방식이 아닌 신당창당의 신설합당 방식으로 하며 이 과정에서 정치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제3세력을 규합하는 대통합을 추진한다"고 공동발표를 했다.


이어 이들은 "양당 통합은 대한민국의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새로운 개혁정당의 탄생을 염원하는 국민의 준엄한 뜻을 받들고 구시대 전유물인 이념과 진영의 대립,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합리적 개혁세력의 통합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양당은 2월 내 통합신당 창당하기로 뜻을 모았고 이를 위해 양당 공동의 실무지원팀을 두기로 합의했다.


양당이 구상하고 있는 통합의 모습은 '단순히 국민의당-바른정당간의 통합이 아닌 정치변화와 개혁을 갈망하는 제3세력까지 포괄하는 신생정당'임을 천명한 것이다. 아울러 '이념·지역주의를 뛰어넘는 합리적 개혁세력을 통합하겠다'는 다짐으로 읽힌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당 천정배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안철수 대표의 독재적 사고가 개탄스럽다"며 "안철수 대표는 지금이라도 YS식 배신의 정치, 야합과 구태의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조배숙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대표도 앞서 전날 논평을 내고 "안 대표의 냉전적 태도는 당의 강령에 밝혀놓은 햇볕정책의 기본정신에 어긋난다”며 "햇볕정책을 부정하는 바른정당과 합당은 국민의당을 나가서 추진하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의 생각은 자유한국당, 바른정당의 입장과 정확히 일치한다"며 "(안철수 대표의) 몸은 국민의당에 있지만 머리는 이미 바른정당, 자유한국당에 가 있는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계속해서 그는 "불편한 동거를 바른정당과의 보수우경화 합당으로라도 해소하려는 안철수 대표의 절박한 선택을 이해한다"면서 "그러나 그 선택은 국민의당을 세운 호남민심에 대한 모욕이요, 개혁정체성의 유지를 바라는 당원들에 대한 배신이라는 것을 안철수 대표는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질타했다.


호남중진 의원들이 주축이 된 '통합반대파'들이 안철수 대표를 바라보는 시각의 대부분이 천정배·조배숙 의원의 발언 속에 가감없이 녹아있다는 평가다.  


'독재적 사고','배신·야합·구태 정치'라는 언급에서부터 '햇볕정책 부정','보수우경화' 및 '호남민심에 대한 모욕'에 이르기까지 통합반대파들이 안 대표를 비난하는 근거들이 거의 망라 돼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국민의당 통합찬성파의 한 핵심당원은 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국민의당이 당세가 미약한 현재상태에 안주하지 말고, 바른정당과 통합을 통해 지역주의를 타파하고 강력한 중도개혁정당을 출범시켜야 하는 게 바로 호남정신을 계승하는 것"이라며 "통합 이후, 지금 통합에 반대하고 있는 몇몇 호남 중진의원들의 거취와 일부지역 위원장들의 향후 공천과 관련된 처신이 주목된다"고 말했다.





폼페이오-김영철 뉴욕회담 무산…‘인권ㆍ비핵화 논의’ 부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뉴욕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북미고위급회담 무산되면서 그 배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현지시간 8일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6일 돌연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관리들과의 회담은 차후에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북측에서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는 게 미국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이 취소된 여러 말들이 정치권 사이에서 오가고 있지만, 실제 원인은 뚜렷하지 않아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체로 미국측이 제기한 북한 인권 문제 및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 요구에 따른 부담이 북한 측으로서는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있었다. 실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은 북한 정부가 저지르는 지독한 인권침해와 유린에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 지도부의 책임을 계속 추궁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제


‘스프링쿨러無’ 종로고시원 화재 6명死… 밀양참극 잊었나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9일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40분 기준 6명이 사망하고 18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상자 대부분은 50대 후반~70대 초반으로, 고령자인 만큼 부상자중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부상자들은 한강성심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 병원 등으로 실려갔다. 목격자에 따르면 소방당국의 출동은 5분 내로 이뤄져 3층 고시원과 옥탑에 거주하던 18명을 구조했다. 불도 소방대원 173명과 경찰 40명 등 총 236명이 투입돼 오전 7시께 꺼졌다. 이처럼 소방당국과 경찰들의 신속한 대응 및 처리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원인중 하나로 스프링클러의 부재가 거론되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건물이 노후화됐고 스프링클러가 없었다”며 “비상탈출구 개념의 완강기가 있었지만 거주자들이 당황해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1월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도 스프링클러 미설치에 따른 인재(人災)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사망 37명에 중경상 80여명이라는 대규모의 사상자를 낳았다. 당시 정부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


[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