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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0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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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민평통, 주한미군사령관 위해 ‘박수부대’ 동원?…“확인불가”

주최측 “명단 미리 확인”서 “주한미군과 합의한 공개행사”로 말바꿔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주한미군 사령관 초청연설을 위해 박수부대를 동원, 행사의 분위기를 띄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입증할 증거는 없지만, 민평통은 이를 해명하는 과정에서 일관성 없는 태도를 보여 눈총을 샀다.
 
지난 4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평통) 서울지역회의는 서울 강북구 서울사이버대학교 차이곱스키홀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을 초청해 특별강연회를 열었다.

이날 복수의 참석자들은 “강연장 건물 앞으로 동원된 듯한 버스들이 도착하면서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몰려 내렸다(이하 버스참석자)”고 전했다. 

버스참석자들이 내리자 주최 측인 민평통 서울지역회의는 성조기와 태극기를 나눠줬다고 한다. 

그런데 먼저와 있던 참석자들이 “ㅈ○○씨가 왔다”며 수군거리기 시작했다고. ‘ㅈ’씨는 공식행사에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일본군을 두둔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인물이다.

이에 한 참석자가 ㅈ씨에게 전화해 참석여부를 확인했지만, ㅈ씨는 참석치 않았다는 응답했다고 한다.

소동은 연설 도중 일어났다. 

보수매체 월간조선에 따르면 이날 브룩스 사령관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강조하면서, 북한 김정은의 신년사는 유화책에 불과하기에 믿어서는 안 된다고도 했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유엔군사령관이자 한미연합군사령관, 그리고 주한미군사령관인 그가 군인으로서 우리를 방어해 주고 또 우리나라와 우리나라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한다는데 그 이상의 훌륭한 말이 또 어디 있겠느냐”며 브룩스 사령관을 추켜세웠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자문위원은 “빈센트 브룩스 사령관은 미국이 (한국?) 지켜주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고 그러자 버스에서 내린 사람들은 연신 댕큐 댕큐를 연호하며 성조기 흔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참석자 일부에서 “버스참석자들이 박사모 혹은 엄마부대가 아니냐, 진짜 ㅈ가 온 것 아니냐”는 의심이 일어났다고. 이에 일련의 사람들이 주최 측에 항의를 하면서 소란이 일었다.

이들은 ㅈ씨와 참석단체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기자회견과 함께 위안부 항의 시위, 세월호 유가족 비판 시위 등을 진행하면서 막말을 한 사실을 들며 항의했다. 



그러나 문제의 버스참석자들이 ㅈ씨와 ‘박사모’ ‘엄마부대’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한 여성통일운동가도 “통일단체가 ㅈ씨와 그 단체를 동원했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이냐”고 민평통 측에 질의했다.  

민평통은 이에 대해 “사전에 단체들 미리 확인 받고 개인들도 확인했는데 ㅈ씨 이름은 없었다”며 “현장에서 접수된 사람까지 막을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민평통 측은 <시사뉴스>와의 취재에서는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민평통 대변인은 “공개된 행사이기에 주옥순 대표가 참석한 사실은 확인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한미연합사령관이 참석한 자리인데 참석자의 명단도 확인하지 않는다는 안전 시스템에 문제점이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주한미군 측과의 합의하에 공개행사로 진행한 것이다”고 응수했다.  

주최측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 대통령 직속 기구에서 주최한 행사 치고는 많은 의문을 남겼다는 점에서 논란은 쉽게 가시질 않을 전망이다.

한 평화통일운동가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민평통이 온국민이 북핵과 통일에 기대를 가지고 있는 이때에 주한미군 사령관에게 감사장, 연설 도중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드는 대대적인 환영 행사가  필요 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폼페이오-김영철 뉴욕회담 무산…‘인권ㆍ비핵화 논의’ 부담?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뉴욕에서 열리기로 예정됐던 북미고위급회담 무산되면서 그 배경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은 현지시간 8일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키로 했다. 그러나 미국 국무부는 현지시간 6일 돌연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기로 돼 있던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북한 관리들과의 회담은 차후에 개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북미고위급회담 연기와 관련해 “북측에서 연기하자는 통보를 받았다는 게 미국 측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미고위급 회담이 취소된 여러 말들이 정치권 사이에서 오가고 있지만, 실제 원인은 뚜렷하지 않아 해석이 분분한 상황이다. 그러나 대체로 미국측이 제기한 북한 인권 문제 및 완전하고 검증된 비핵화 요구에 따른 부담이 북한 측으로서는 컸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은 북미고위급 회담을 앞두고 ‘북한 인권’ 문제를 언급하고 있었다. 실제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미 국무부 당국자는 “미국은 북한 정부가 저지르는 지독한 인권침해와 유린에 깊이 우려한다”며 “북한 지도부의 책임을 계속 추궁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국제


‘스프링쿨러無’ 종로고시원 화재 6명死… 밀양참극 잊었나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또 스프링클러가 없었다. 9일 오전 5시께 서울 종로구 고시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8시40분 기준 6명이 사망하고 18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상자 대부분은 50대 후반~70대 초반으로, 고령자인 만큼 부상자중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부상자들은 한강성심병원, 서울대병원, 신촌세브란스 병원 등으로 실려갔다. 목격자에 따르면 소방당국의 출동은 5분 내로 이뤄져 3층 고시원과 옥탑에 거주하던 18명을 구조했다. 불도 소방대원 173명과 경찰 40명 등 총 236명이 투입돼 오전 7시께 꺼졌다. 이처럼 소방당국과 경찰들의 신속한 대응 및 처리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많이 발생한 원인중 하나로 스프링클러의 부재가 거론되고 있다. 소방관계자는 “건물이 노후화됐고 스프링클러가 없었다”며 “비상탈출구 개념의 완강기가 있었지만 거주자들이 당황해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1월26일 발생한 밀양 세종병원 화재도 스프링클러 미설치에 따른 인재(人災)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사망 37명에 중경상 80여명이라는 대규모의 사상자를 낳았다. 당시 정부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


[간단칼럼] 동물 살해, 결코 정당화 될 수 없어
[이정민 칼럼니스트] 인류는 다른 생물들의 희생에 의존해 생존하고 있기 때문에, 인류가 좀 더 애정을 갖고 감정을 이입하기 쉬운 귀여운 동물이나 포유류에 한해서 동물학대를 논의할 뿐 다른 종류의 희생이나 학대에 대해서는 무감각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이중 잣대에 대한 비판들은 대부분 피장파장의 오류와 현실성 문제로서 반박된다. 심지어 일부는 “개미까지 죽이는 것조차 처벌한다면 처벌 안 당할 사람이 있겠는가? 단속 자체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인간과 가까운 동물부터 점차 동물학대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가는 것일 뿐이다”고 주장한다. 모순되게도 이런 논리를 들고 나오는 사람들에게 “그러면 곤충을 죽이는 행위도 법으로 처벌하면 좋겠냐?”고 물으면 “그렇지도 않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동물을 살해한 사람이 “너는 개미를 밟아 죽였으니 내가 동물 죽이는 것에 뭐라 하지 말라”며 ‘죄 없는 자가 돌을 던지라’ 논리로 동물학대를 정당화하려 든다면 그대는 어떻게 답할 것인가. 이는 피장파장의 오류일 뿐이다.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형성은 불가피한다. 동물을 우리의 삶에서 떼어낼 수 없다. 인간과 동물이 물리적으로 마주칠 수 있는 공간에 함게 존재하는 한 서로의 삶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