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22일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 어선은 30t급 목선으로 21일 오후 2시 10분경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11㎞ 해상에서 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당시 불법조업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중국어선 7척을 발견, 해군과 합동 퇴거에 나서 약 1시간 40분 만에 연평도 서방 2.8km 해상에서 이 배를 나포했다.
나포 당시 선원들은 별다른 저항은 없었으며 어선에는 맛조개 약 680kg이 발견됐다.
해경은 이 어선과 함께 불법 조업한 것으로 보이는 다른 중국어선 6척을 우리 해역 밖으로 쫓아냈다.
해경은 나포한 어선을 인천해경 전용부두로 압송했으며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