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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급성장 ‘반려동물 시장’에 몰려드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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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반려동물 천만 시대’를 맞아 관련 업계가 전문 스토어를 선보이거나 반려동물을 위한 고급 제품을 선보이는 등 반려동물을 위한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 관련 시장은 2020년 5조~6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국내 인구는 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지난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 비율은 28.1%로 5년 새 10.2%포인트 증가했다.


롯데百,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26일 강남점에 백화점 최초로 90㎡(27평) 규모의 반려동물 전문 컨설팅 스토어 ‘집사(ZIPSA)’를 오픈했다. ‘집사’는 집사(執事)가 집안의 대소사를 살뜰히 살피듯 반려동물의 생애주기와 특성에 따라 문제점을 분석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고객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매장이다.


‘집사(ZIPSA)’는 중소 파트너사와 협력해 반려동물 식품에 초점을 맞췄다. 반려동물 프리미엄 사료 전문 중소기업인 ‘갤럭시펫’과 농장주 실명제의 유기농 재료를 사용하고 수의사 자문을 통해 최고급 수제 간식을 제조하는 ‘키친앤도그’와 협업해 반려동물과 주인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먹거리를 선보인다.


매장에는 전문 교육을 받은 ‘펫 컨설턴트’ 4명이 상주하면서 반려동물의 종류, 생애주기에 맞는 상품을 추천해 준다. 또한, 지금까지 백화점에 반려동물을 데려오지 못했던 고객들을 위해 반려견 산책 서비스 플랫폼인 ‘우프(Woof)’와 연계해 반려동물 산책 대행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한다.


CJ몰, 반려동물 전문몰 ‘올펫클럽’ 선보여


CJ몰은 반려동물 전문몰 ‘올펫클럽(ALL PET CLUB)’을 지난달 26일 오픈했다. ‘올펫클럽’은 반려동물을 위한 식품과 옷에서부터 호텔과 장례서비스까지 전 생애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 붙인 이름이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올펫클럽’의 가장 큰 장점은 오프라인으로 운영되는 고객 참여 행사다. ‘올펫클럽’ 회원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고객들 대상으로 2월 말에는 경기도 이천에 있는 식품기업 ‘하림’의 공장을 방문해 반려동물의 간식을 만드는 행사가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에는 반려견과 함께 투숙할 수 있는 코오롱그룹 계열 ‘카푸치노 호텔’에서 고객 초청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펫클럽’은 반려동물의 우유, 사료 등 일반식품에서부터 구강관리, 눈건강에 좋은 기능성건강식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한다. 또한 반려동물 카페 이용권, 사진스튜디오 촬영권, 맞춤옷 제작 서비스, 보험, 장례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주인이 입던 옷을 수작업 리폼을 거쳐 반려동물 옷으로 바꿔주는 이색 서비스를 오픈에 맞춰 업계 최초로 론칭할 예정이다.



동원, 최고급 영양간식 ‘뉴트리플랜 고메트릿’ 출시


동원F&B의 펫푸드 전문 브랜드 뉴트리플랜은 국내 최초로 횟감용 참치를 넣어 만든 최고급 영양간식, ‘뉴트리플랜 고메트릿’ 5종을 출시했다. 반려동물 시장이 날로 고급화되면서 홍삼, 한우 등 고급 원료를 담은 특색 있는 펫푸드가 출시되고 있는데, 고급 수산 식품인 횟감용 참치로 만든 제품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원F&B는 참치와 펫푸드 분야에서 사람이 먹는 것과 동일한 ‘Human grade’를 표방하며, 참치의 신선한 생육을 엄선해 담은 간식을 내놓았다. ‘뉴트리플랜 고메트릿’은 최고급 영양 간식인 만큼, 신선한 참치 생육을 베이스로 연어오일, 참치자숙농축액 등의 오메가-3 지방산과 치즈, 크런치한 키블 등을 활용했다.


동원F&B 관계자는 “값비싼 최고급 원료로 만든 영양 간식으로, 우리 강아지나 고양이들의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칭찬, 훈련 시 활용하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진 간식이다”라며 “동원F&B는 참치 분야의 특허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다양한 펫푸드를 지속 선보일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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