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국내 새터민과 몽골인들을 위한 발레 무대가 펼쳐진다.
한국의 ‘코리아발레스타즈’와 ‘유스발레스타즈’, ‘몽골국립발레단’은 오는 10일 경기도 용인의 포은 아트홀에서 합동발레콘서트를 연다.
처음에는 새터민을 위해 무료로 개방하려고 했는데 한국에 체류하는 몽골이민자들과 몽골학교 학생들에게도 일부 무료공연을 하기로 했다.
한국과 몽골의 합동공연은 몽골에서 먼저 초청해서 작년 4월 진행됐다. 12월에는 한국에서 ‘호두까기 인형’공연을 진행했고 이번 공연까지 세 번째 합동공연이다.
이번 공연을 위해 몽골국립발레단 소속 남성무용수 6명, 여성무용수 1명이 한 달 전부터 손발을 맞추고 있었다.
코리아발레스타즈의 조미송 단장은 “한국에서 첫 공연을 갖는 몽골국립발레단 남성무용수들의 기개와 한국무용수들의 우아함이 어우러지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 정통 클래식과 가장 진보적인 독일안무가의 현대발레를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화에 목마른 새터민과 고향이 그리운 이민자와 몽골학교 학생들에게 무대를 개방해 두 나라가 가까워지는데 돕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주한 몽골 오송 대사는 “지속적인 협력으로 두 나라가 세계 무대에 우뚝서길 바란다”며 “몽골대사관도 두나라의 문화교류 사업에 전폭적인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