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외식업계와 식품업계가 다양한 설 대표 음식들을 선보이고 있다. 손이 많이 가는 명절 음식들도 손쉽게 즐길 수 있어, 명절을 간편하게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은 물론, 혼자이지만 정성껏 만든 집밥의 맛을 느끼고 싶은 혼설족(혼자 설을 보내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해피브릿지협동조합이 운영하는 국수나무는 설을 맞아 ‘알찬떡만두국’을 선보였다. 오랜 시간 정성들여 우려낸 멸치육수를 사용해 시원하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여기에 제품명 그대로 떡과 만두를 넉넉하게 넣어 알차고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설 떡국에 빠질 수 없는 알록달록 고명을 활용해 집에서 끓인 떡국의 맛과 비주얼을 그대로 재현했다.
본아이에프의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은 ‘한정판 명절 도시락’을 출시하고 오는 15일부터 일부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이번 본도시락의 명절 도시락은 흑미밥과 궁중 잡채, 영양 버섯 불고기, 오색 진미전, 미역국 등 명절 요리와 미네랄워터 등으로 구성돼 간편하지만 푸짐한 명절음식을 즐기고자 하는 혼설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롯데푸드는 차례상에 필수적으로 올라가는 전으로 구성된 ‘초가삼간 전’ 5종을 선보였다. 맷돌 방식으로 녹두를 곱게 갈아 고소한 옥수수유로 두툼하게 부쳐낸 녹두빈대떡과 국내산 돼지고기와 양파, 부추, 참기름 등으로 완자를 빚어 넓게 부친 고기지짐, 부드러운 동태살에 계란옷을 입혀 부치고 홍고추를 올린 동태전, 고소한 감자를 얇게 채 썰어 바삭하게 부쳐낸 감자채전, 오징어, 새우 등 해물을 넣어 풍부한 식감을 살린 해물파전 등이다. 냉동 보관 제품으로 프라이팬에 데우기만 하면 노릇노릇한 전을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