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野, 이용섭에 융단폭격

URL복사

6·13지선 교두보 확보를 위한 서로 다른 셈법
자유한국당, "일자리위원회가 '자신들 일자리 창출위원회'로 전락하고 있다"
최경환,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광주시민들을 버리지 않을까 걱정된다"
이용섭, "대통령 덕담까지 선거 악용해선 안 돼"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들은 이용섭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에게 십자포화를 쏟아붓고있는 모양새다.


야당들은 이 예비후보를 고리로 정부까지 비난하고 나섰다.


자유한국당의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20일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위원장이 되어 취임 1호 지시로 출범한 ‘일자리위원회’가 국민들의 일자리 창출이 아니라 '자신들 일자리 창출위원회'로 전락하고 있다"며 "가장 충격적인 사실은 광주시장이라는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 떠난 이용섭 전 부위원장이 30만명의 일자리가 날아갈 수도 있는 한국GM 폐쇄 결정 당일 '일자리 100일 계획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그는 "사상 최악의 일자리 상황에 아랑곳 않고 자신의 일자리를 위해 떠나는 분이나, 일 잘했다고 격려하는 대통령이나 오로지 머리에는 지방선거 뿐"이라며 "설상가상 올해 ‘자신들 일자리 창출위원회’에 혈세 52억3100만원이 투입된다. 차라리 (일자리)위원회를 폐지하고 그 돈으로 청년들의 아르바이트 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국당의 이 같은 언급을 정치권에선 이 예비후보를 고리로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을 비판하면서 6·13 지방선거에서 교두보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하는 시각이 적잖다.


한국당의 이 같은 반응과 궤를 같이하는 흐름은 민주평화당에서 나왔다.


민평당의 최경환 의원은 이날 민주평화당 의원총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에게 광주시장 출마를 격려했다는 발언의 진위여부를 국민께 소상하게 밝혀야 한다"며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쟁 후보들도 이 전 부위원장에 대해서 ‘6·13 지방선거 적폐 1호’라고 비판하고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용섭 부위원장의 태도를 보면 고용 대란, 일자리 대란 앞에서 자신이 맡은 일자리 부위원장의 책임을 버렸듯이 자신의 정치적 이해에 따라서 광주시민들을 버리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일갈했다.


최 의원의 발언은 이 예비후보에게 정치적인 흠집을 내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출마격려'가 부당하다는 뉘앙스를 풍기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와 아울러 그는 이 예비후보가 일자리 위원회 부위원장직에서 사퇴한 것을 향후 광주시민들을 버릴 수도 있는 처신이라고 연결시키고 있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지역적 기반이 호남인 민평당 측이 민주당 예비후보인 이 후보자에게 강한 견제구를 던진 것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야당의 이런 정치적 공세에 대해, 이 예비후보는 문 대통령의 격려 사실을 인정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격려 말씀은 사실"이라며 "출마회견 당시 대통령과의 대화는 비공개가 원칙이지만 대통령 면담을 간략하게 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대통령이 개인적인 자리에서 한 덕담 수준의 말씀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대통령이 선거 개입했다고 할 수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정책을 폄훼하고 대통령의 덕담까지도 선거에 악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한 "저에 대한 비방은 지지율 1위 후보이기 때문에 모두다 감수한다"며 "오늘도 참고 내일도 참고 정책 경쟁만 할 것"이라고 일축했다.


정치권 일각에선, 이 후보자의 이 같은 발언을 '문 대통령 지지자들을 자신의 지지자로 흡수하려는 계산'과 함께 '자신이 광주시장 후보자중의 최강이라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우충무 영주시의원 ‘이해충돌 논란’ 현재 진행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경북 영주시의원의 배우자 명의로 출자자본금을 보유한 건설조경 회사가 지자체 수의계약을 무더기로 수주하면서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의혹이 커지고 있다. 한 시민단체가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고발을 진행, 이러한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지역공직사회에 큰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공신연, 권익위에 수의계약 몰아주기 부패·공익신고 지난 1월 19일 (사)공직공익비리신고전국시민운동연합(이하 공신연) 경북북부본부는 안동에서 긴급결의서를 결의하고, 향후 영주지역 부정부패 사항에 대해 ‘집중 개입’을 의결하면서 영주시지부에서 직접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황선종 공신연 영주시지부장은 지난 1월 25일 우충무 영주시의원의 수의계약 의혹에 대해 국민권익위에 부패·공익 신고서를 접수하며, 엄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공신연 영주시지부는 ▲우충무 경북 영주시의원 배우자가 출자지분의 30% 이상을 소유해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지방의원이 소유한 재산이 사실상 자본금 총액의 100분의 50 이상인 사업자에 해당해 지방계약법 위반 ▲해당 공무원은 이해충돌방지법에 따라 수의계약 체결 제한 여부 확인서를 징구하게 돼 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은 점 ▲수

문화

더보기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영등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건왕)이 영등포아트홀 신규 기획공연 프로그램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을 선보인다. ‘마티네콘서트 - 낮을 그리는 클래식’은 2024년 리뉴얼된 영등포아트홀 기획공연 브랜드 ‘시리즈Q’의 새로운 공연 섹션으로, 문화도시 영등포 구민들의 평일 오전 시간을 그림과 음악으로 풍요롭게 만든다는 콘셉트로 명화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공연으로 기획됐다. 오는 4월 25일(목) ‘빈센트 반 고흐’를 시작으로 7월 25일(목) ‘구스타프 클림트’, 10월 24일(목) ‘앙리 마티스’를 주제로 펼쳐질 이번 마티네콘서트 시리즈는 프랑스, 스페인, 일본, 러시아 등 30개국 100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현장에서 경험하고 직접 발로 뛰며 체험한 다양한 여행 경험만큼 다채로운 설명을 선사할 도슨트 이서준의 작품 해설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첫 번째 공연은 위대한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세계를 탐험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해설과 함께하는 클래식 음악은 ‘트리니티 앙상블’이 연주한다. 돈 맥클린의 고흐 추모곡 ‘빈센트’를 시작으로, 조르주 비제 ‘아를의 여인’ 모음곡 중 ‘미뉴엣’, 카미유 생상스 ‘동물의 사육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