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3.2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6개 사회단체, IDS홀딩스 고문변호사 '조성재 구속' 촉구

URL복사

IDS홀딩스 피해자들, "조성재와 법조계 정관계 비호세력을 모두 구속하라"
"조성재는 IDS홀딩스 사건이 폰지 사기임을 알고 있던 공범이다"
"조성재가 경대수 의원의 보좌관이었고 변호사이기때문에 봐준 것이 아닌가"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와 '정의연대' 등 6개 시민사회 단체는 21일 서울중앙지방경찰청 앞에서 IDS홀딩스 고문변호사 조성재 구속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기자회견문에서 "조성재는 변호사로서 법률자문만 한 것이 아니다. IDS홀딩스 김성훈의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이 조성재 씨를 1조원대 다단계 사기혐의를 받는 IDS홀딩스 사건의 '공범'으로 지목하는 근거는 크게 2가지다.


첫째는, 조 씨가 최초 672억 원의 사기로 재판을 받는 IDS홀딩스의 김성훈에 대한 공판과정에서, “피고인은 ‘신규 투자금’을 받아 피해자들에게 차용금의 원리금을 모두 변제했다”고 주장한 것을 근거로 IDS홀딩스 사건이 폰지 사기임을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둘째는, 조 씨가 2016년 4월과 또 한 차례에 걸쳐 대중강연을 하면서 "IDS홀딩스의 영업은 불법이 아니고 합법이고, 앞으로도 IDS홀딩스는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거짓말을 했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조 씨에 대한 성토를 넘어 검찰의 태도도 비판했다.


검찰이 조 씨에 대해 지난해 2월 17일 자로 무혐의 불기소처분을 한 것을 두고 이들은 "피해자들이 당사자로서 증언은 물론, 2016년 4월 조성재 강연의 동영상, 관련 자료를 제출했음에도 검찰이 이를 묵살했다"며 "검찰의 이런 태도로 봤을 때, 검찰이 바로 IDS홀딩스 사기범죄 집단의 '배후·비호세력'이라는 의심까지 가지게 만든다"고 개탄했다.


한편, 'IDS홀딩스 사건'의 피해자들은 이 사건과 연루됐다고 생각하는 인물들의 관계를 이날 본지에 이렇게 설명했다.


"조성재 변호사는 경대수 의원의 보좌관이었고 박근혜 대선후보의 법률특보를 했는데, 이런 인물을 IDS 홀딩스에 소개한 자가 유지선이다"라며 ""IDS홀딩스 사무실 3개층 밑에 메디치프라이빗에쿼티라는 회사가 있는데, 이 회사의 사외이사는 조성재이고 사내이사는 변웅전 전 의원"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들은 "변웅전은 유지선과는 30년간 호형호제한 사이다. 변웅전은 IDS홀딩스로부터 3억3천만원의 현금을 받기도 했다"며 "변웅전은 2014년 3월 14일에 IDS홀딩스 7주년 기념식에 동영상축사를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성재도 정관계 로비의 핵심에 있다는 의혹이 든다. 이런 조성재에 대하여 작년 2월 검찰에서는 무혐의 불기소처분을 한 것"이라면서 "경대수 의원이 검사장 출신인데 조성재가 경대수 의원의 보좌관이었고 변호사이기때문에 봐준 것이 아닌가"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검찰은 조성재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해야 하고, 조성재 주변의 유지선, 경대수, 변웅전에 대하여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면서 "검찰은 과거를 적폐를 반성하고 조성재와 주변인들을 철저히 조사하고 IDS홀딩스 사기사건의 배후를 철저히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IDS홀딩스 피해자연합회, 성광월드 피해자모임 연합회, 무궁화클럽 적폐청산위원회, 정의연대, 개혁연대 민생행동, 약탈경제반대행동'의 6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美해경 "볼티모어 사고 화물선, 교량충돌 직전 항구서 엔진 수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해안경비대는 27일 (현지시간) 미국 볼티모어항의 교량 아래에서 동력을 잃고 교각에 충돌한 사고 화물선이 사고 전에 "정기 엔진수리"를 받은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발표했다. 교각이 무너지면서 다리 위에서 일하다 물속으로 빠진 6명의 인부가운데 2명의 시신이 이날 수습되었다. 나머지 희생자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해안경비대는 모든 구조 노력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26일 프란시스 스콧 키 브리지에 충돌한 선박에 대해 수사하고 있는 수사관들은 27일 선박의 증거물 수집에 나섰다. 희생된 두 남성의 시신들은 이 날 오전 교량의 중간 지점의 7.6m깊이의 물속에서 빨간색 픽업 트럭 안에 탄채로 발견되었다고 메릴랜드주 경찰국의 롤란드 버틀러 경감이 저녁뉴스 시간의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새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멕시코 이민 출신으로 볼티모어에 살고 있던 알레한드로 푸엔테스(35)와 과테말라 이민으로 메릴랜드주 던도크에 살던 도를리안 로니알 카스티요 카브레라(26)로 확인되었다. 수색팀의 구조는 일단 끝났지만 앞으로도 음향 탐지기 등을 통해서 무너진 다리 밑 부근에 침몰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다른 희생자들의 차량을 계속

정치

더보기
정희용, 고령군‧성주군‧칠곡군 교육복지 강화 및 광역교통망 구축 공약 발표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희용 국민의힘 의원(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은 27일,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의 세 번째 공약인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을 공개했다. <삶을 바꾸는 주민 중심 교육복지 강화‧광역교통망 구축> 공약의 지역별 세부 내용을 살펴보면, 고령군은 지난 1월 「달빛고속철도 건설을 위한 특별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사업 기본설계 시 고령역이 차질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관광시설 등과의 연계로 생활 인구와 유동 인구 증가를 도모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모멘텀으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성주군은 남부내륙철도 성주역 건설과 동서3축(성주~대구간)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성주군을 동서교류 확대와 경제․교통․물류의 중심축으로 연결함으로써 지방소멸에 적극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칠곡군의 경우 2030년을 목표로 건설을 추진 중인 대구경북 신공항 개항에 발맞춰 관내 정거장 설치가 반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정희용 의원은 지난 2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 시작 단계에 있는 대구경북 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의 향후 노선에 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국을 어떻게 인식해야 하고 대응해야 할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른북스 출판사가 정치/사회 신간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를 펴냈다. 중국은 우리가 만만하게 볼 수 있는 나라일까? 남중국해, 대만 등에서 끊이지 않고 영토 분쟁을 일으키는 중국의 본심은 어디에 있을까?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이라는 나라는 우리가 결코 쉽게 볼 수 없는 국가라고 말한다. 그들은 내면에는 수천 년의 역사를 통해 중국이 한반도를 지배했다는 DNA가 새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지금은 대만 문제가 현재진행형이기에 잠잠하지만, 대만만 중국의 손아귀에 넣고 나면 본격적으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낼 것이라 분석하고 있다. ‘중국과 한반도의 미래’의 저자는 중국에서 자신이 느꼈던 중국의 저력과 문화적 본질을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시시때때로 한반도를 향한 야욕을 드러내고, 이를 현실화하는 것이 중국의 힘이기 때문에 중국을 제대로 알아야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 1부에서는 중국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중국인의 생활, 문화, 역사와 관련한 이야기가 제시되고, 2부에서는 남북한 이슈, 국내외 정치 등 중국과 한반도를 둘러싼 저자 나름의 정세 분석이 담겼다. 진정한 한반도의 평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가성비보다는 가심비 챙기는 삶 되어야
아빠와 딸이 자동차를 번갈아 운전하며 여행을 가고 있는데 기름이 바닥났다는 경고등이 켜지자 아빠와 딸은 주유소를 찾아 기름을 넣어야 한다며 근처 주유소를 검색하기 시작했다. 검색 결과 바로 2~3분거리에 주유소가 있는데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다른 주유소에 비해 많이 비쌌고 반면 10~15분 정도 거리에는 휘발류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한 주유소가 있었다. 기성세대(꼰대)인 아빠는 당연하다는 듯이 10분, 15분 정도 가는 수고를 감수하고서라도 값이 많이 싼 주유소를 가겠다고 주장했고, MZ세대인 딸은 눈앞에 주유소를 두고 왜 멀리 떨어져 있는 주유소를 가냐며 결국 언쟁을 벌이다 아빠의 주장대로 값이 싼 먼거리의 주유소로 가서 주유를 하게 됐다. 그런데 값이 싸다는 이유로 주유 대기를 하는 차는 많았고 오랜 기다림 끝에 겨우 주유를 하게 되었는데 딸이 아빠에게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 아빠는 가성비만 알고 가심비는 모르냐?”고 쏘아붙인다. 주유를 마친 아빠와 딸은 마침 식사시간이 되어 근처 식당을 가게 됐다. 메뉴판에 있는 많은 음식들 중에 아빠의 눈에 들어온 것은 메뉴 중 거의 제일 저렴하면서도 대중적인 김치찌개, 된장찌개였고, 딸의 눈에 들어온 메뉴는 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