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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식약처 “국내유통 음료, 벤젠 위해우려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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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유통되고 있는 음료류를 대상으로 벤젠 검출 수준을 조사한 결과, 인체에 위해우려가 없는 안전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음료류 제조과정 중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는 벤젠 검출 수준을 조사해 인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번 실태조사 대상은 우리 국민이 자주 섭취하거나 많이 판매되는 음료류 6종(과채음료류, 탄산음료, 두유류, 발효음료류, 인삼홍삼음료류, 기타음료)을 대상으로 총 300건 수거·검사했다.


조사 결과, 조사 대상 300건 중 3건에서 벤젠이 평균 3ppb 검출됐으며 검출 수준은 먹는 물 벤젠 기준(10ppb)에 비해 낮은 수준이었다. 이 밖에 탄산음료 2건에서 평균 2.7ppb, 인삼‧홍삼음료 1건에서 4.5ppb가 검출됐다.


벤젠은 식품에 대한 관리기준은 없으나, 먹는 물의 경우 세계보건기구(WHO), 일본 및 우리나라 등은 기준을 설정해서 관리하고 있다. WHO·일본‧한국은 10ppb이하, 미국은 5ppb이하를 기준으로 삼고 있다.


벤젠은 비타민 C와 보존료로 사용된 안식향산의 화학반응에 의해 자연적으로 생성되는데, 비타민C 함유 음료에서 벤젠이 검출돼 논란이 있었던 2006년 이후부터 현재까지 벤젠 저감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2006년 벤젠 저감화 이전 검출률은 94%(67건 중 63건)에 달했다. 먹는 물 기준(10ppb) 초과율도 67.2%(67건 중 45건)나 됐으나, 벤젠 저감화 추진 이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벤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일일추정섭취량(EDI) 평가한 결과(0.0000317 ug/kg b.w./day) 미국환경청(EPA)이 제시한 독성참고치(4 ug/kg b.w./day) 대비 0.00079%로 인체 위해발생 우려가 거의 없는 수준으로 조사됐다.


일일추정섭취량(Estimated Daily Intake)은 실험에서 얻어진 벤젠 검출량 및 해당식품의 섭취량을 이용해 일일 노출량을 추정한 값을, 독성참고치(RfD)는 인구집단에서 일생동안 뚜렷한 유해영향이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노출량을 뜻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 벤젠 검출 수준이 낮게 조사된 것은 △비타민C와 안식향산나트륨 혼합 사용금지 △천연보존료로 대체사용 △살균공정 강화 △제조공정 개선 등 정부와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저감화 노력의 결과”라며 “국민 건강 확보를 위해 앞으로도 제조공정 중 생성되는 비의도적 유해물질 저감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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