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난 20일 부산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9242억원 규모의 공사 도급계약을 체결했다.
삼성물산은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사업(온천4재개발)을 통해 부산시 동래구 금강로 145번길 25 일대에 지상 35층 규모 36개동 4043세대 아파트 단지를 조성한다.
온천4재개발 부지는 금정산 자락의 금강공원과 인접해 있다. 부산 온천장의 온천시설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있고,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이 가깝다.
단지에는다양한 IoT 기술을 적용한다. 음성으로 조명·가스밸브, 보일러 등을 끄거나 켤 수 있고, 엘리베이터도 부를 수 있다. 스마트폰 앱으로 조명, 난방, 가스의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는 기능도 도입할 예정이다. 안면인식 출입시스템도 적용해 보안과 편리함을 모두 잡을 계획이다. 현관 밖 수상한 움직임을 포착하면 자동 녹화를 하는 홈오토메이션 시스템도 설치된다.
부산 온천동은 교통과 학군, 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져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지역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온천4구역은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동래고, 용인고, 혜화여고, 학산여고, 부산대학교 등이 가깝다. 또한 홈플러스, NC백화점, 킴스클럽 등 생활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온천4구역은 올해 하반기 이주·철거를 시작하여 내년 12월경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일반분양 예정물량은 약 2500세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