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3 (화)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나 혼자 사는 여성, 안전한 집 고르는 현명한 Tip은?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비혼·이혼 상태로 혼자 살거나 배우자와 사별하고 홀로 지내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여성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7년 통계청과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여성 1인 가구는 2005년 175만3000가구에서 2015년 261만가구로 10년 새 80만가구 이상 증가했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 추세로 보면 여성 1인 가구의 수는 당분간 계속하여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여성 혼자 살기 안전한 집이 갖춰야 할 조건은?

그렇다면 혼자 사는 여성들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안전이다. 부동산인포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강력범죄 피해자는 3만1431명이었으며 89.9%인 2만7940명이 여성이라는 통계가 나왔다. 살인, 강도, 성폭력 등 흉악범죄 피해자 10명 중 9명이 여성이다. 여성에 대한 치안 부재는 여성들의 심리에도 그대로 반영됐다. 2016년 기준 여성 1인 가구의 46.2%는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안전이 불안하다"라고 답했다. 그럼 혼자 사는 여성들이 조금 더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주택은 어떤 주택이 있을까.

저층에 위치한 주택은 고층보다 범죄 위험에 더 많이 노출돼있다. 방범창을 설치했다 하더라도 성인 남자가 마음만 먹으면 몇 분 만에 방범창을 제거할 수 있다. 일례로 올 2월 부산광역시에서는 저층 주택만을 노려 7달 동안 절도 범죄를 저지른 A씨(59)가 구속됐다. 만약 여성 혼자 사는 집이 저층이라면 더더욱 범인들의 표적이 되기 쉽다. 저층의 가격이 고층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저층에 주택을 얻는 것은 그만큼 범죄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최근 온라인 인터넷 쇼핑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택배 범죄 또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택배 기사로 위장해 혼자 사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쉽게 볼 수 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무인 택배함. 무인 택배함을 이용하면 직접 택배 기사와 마주치지 않고도 택배를 수령할 수 있다. 여성 혼자 거주할 주택이라면 무인 택배함이 있는 주택 선택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성범죄에 대한 여성들의 불안감이 커져가면서 최근 여성 전용 주거공간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여성 전용 주거공간이란 오피스텔 또는 다세대 등의 주거 공간에 여성들만 사는 주택을 말한다. 현재 모 대학교 주변에 위치한 여성전용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여대생 A씨는 "오피스텔에 여성들만 있어서 그런지 불안하지 않다. 또 남녀 공용 오피스텔에 살 때보다 소음이 적어 여건만 된다면 계속 여성 전용 오피스텔에 거주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동네가 청결하고 깨끗하다면 범죄 발생 확률이 줄어들기 때문에 여성 혼자 거주할 주택을 고를 때는 청결한 동네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안전하다.

여성이 혼자 거주하는 집이 지구대 또는 파출소와 가깝다면, 더욱 좋다.  먼저 지구대 또는 파출소와 가까우면 혼자 사는 여성들은 심리적 보호받고 있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경찰차와 경찰들이 수시로 지나다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범죄자들이 범죄를 저지르기 어렵다. 이로 인해 1인 가구 여성들은 안전을 위해 지구대 또는 파출소와 가까운 주택에 거주하는 것이 좋다.

업계 관계자는 "사회면을 장식하는 여성대상 강력범죄들. 안전함이 더없이 강조되는 세상이다. 최근에는 성범죄자 알림 서비스 등을 통해 거주지 주변을 미리 확인하기도 한다"면서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못된 범죄 없는 세상이 빨리 왔으면 한다. 물론 지자체, 정부 등의 지속적인 개선 노력도 함께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공정위,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관련 산업 위축될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 점주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주가 소속된 단체에 대해 우선 협상하게 돼있지만 해당 협상이 끝나면 다음 가맹점주 단체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선 협상 대상 단체도 여러 주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요청할 수 있어 가맹본부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가입된 가맹점주 숫자 혹은 비율 중 하나만 충족하게 돼있다"며 "수많은 가맹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번 협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총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가맹본부가 66.4%나 되는데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