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대우산업개발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매출액(연결재무재표 기준) 3132억원, 영업이익 165억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2%, 84.0%가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지난 2011년 대우자동차판매에서 분할한 이후 최대규모다.
당기순이익도 같은 기간 251억원으로 한해 전(78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2016년 3.7%에서 2017년에는 5.3%로 상승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실적개선에는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 증가가 주효했다. 대우산업개발은 지난해 재건축 사업인 동해 천곡동, 부천 삼협연립을 비롯해 재개발 사업인 대구 동인3의1지구, 포항 학잠지구, 동대구지구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을 수주했다.
대우산업개발 관계자는 "매출 증대 및 재무개선을 통한 기업체질개선으로 성장이 빨라지고 있다"며 "기업가치를 향상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올해부터 진행할 예정이다.100년 기업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하도록 임직원이 노력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