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30일 국회정론관에서 청년 일자리 정책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의원은 이날 '청년 일자리가 넘치는 서울을 위한 약속'이라는 제하의 청년 일자리 정책에서 ▲1조원 창업 펀드 조성으로 미래 창업자 400명 육성 ▲서울 청년 창업 도시 구축 – 청년도시지원청 설치 ▲'서울시 공공기관 인턴제' 도입으로 청년일자리 약 2천개 신규창출을 약속했다.
그는 "서울시는 청년 실업 공화국인 심각한 상태"라며 "서울시 청년실업률은 2012년 8.3%에서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2017년 10.1%를 기록했고, 지난해 전체 청년 체감실업률은 22.7%를 기록해 실제 청년들의 일자리에 대한 실업 체감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문재인 정부가 청년 실업문제를 국가적 비상상황으로 규정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적인 노력을 경주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에 서울시는 월 50만원 청년수당 지급이라는 아주 초보적인 수준의 청년정책에만 머물러 있는 등 박원순 시장의 서울시에서는 청년실업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이처럼 청년 실업이 가지고 있는 심각성과 중대성을 감안할 때, 서울시는 문재인 정부의 청년실업문제 해소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지방정부가 되어야 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담대한 방안들을 천명해야 한다"며 "청년 일자리 창출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은 단순한 청년 수당지급으로부터 벗어나 일을 통해 청년들의 자아 존중감을 살리고 청년들의 도전정신을 고취시키며 청년들의 경력관리 및 사회경험을 통해 향후 사회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신규일자리 창출을 원칙으로 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