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가구나 침구,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을 꾸미는 ‘홈퍼니싱(Home+Furnishing)족’이 증가하면서 온라인몰에서도 관련 용품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온라인마켓플레이스 옥션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연도별 침실, 거실, 주방 등 공간 인테리어를 위한 홈퍼니싱 용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일부 품목의 경우 3년 전 대비 최대 7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99%)는 3년 새 판매량이 2배 증가하며 홈퍼니싱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붙박이장 532% △책상 495% △식탁은 225% 늘었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운 ‘패스트 퍼니처’도 인기를 끌며 DIY가구/가구리폼도 164% 증가했다.
침구∙커튼 품목도 3년 만에 판매량이 2배(96%) 가까이 늘었다. 카페트/러그는 7배(688%) 이상 급증하며 홈퍼니싱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라인드는 92%, 베개/베개커버와 요/매트도 각각 80%, 62% 늘었다. 이 밖에 주방용품의 경우 2014년 대비 판매량이 48%, 벽장식·조명기구·장식소품 등이 포함된 조명/인테리어는 29% 올랐다.
이진영 옥션 영업본부 리빙레저실 실장은 “집이 단순한 주거공간을 넘어 나만의 안식처, 아지트라는 의미가 커지면서 집 꾸미기에 열광하는 ‘홈퍼니싱족’이 온라인몰의 주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다”며 “미니멀리즘을 반영한 가구, 안락함과 편안함을 살린 패브릭 침구류를 중심으로 디자인 주방용품과 소품들이 홈퍼니싱 트렌드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