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18.04.13 (금)

  • -동두천 11.9℃
  • -강릉 12.8℃
  • 구름많음서울 13.2℃
  • 흐림대전 10.9℃
  • 구름조금대구 13.1℃
  • 구름조금울산 15.8℃
  • 흐림광주 12.6℃
  • 구름많음부산 16.5℃
  • -고창 10.8℃
  • 구름많음제주 17.4℃
  • -강화 13.1℃
  • -보은 10.8℃
  • -금산 10.7℃
  • -강진군 14.1℃
  • -경주시 13.4℃
  • -거제 15.2℃
기상청 제공

경제

이마트, 사고대응 논란에 고소·고발까지 ‘시끌’

근무 중 직원 사망… “응급조치 없었다” vs “허위사실 유포”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구로점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의 사망 관련 논란으로 이마트가 시끄럽다. 마트 내 사고에 대한 대응체계가 무너졌다는 지적에 이마트는 대응체계 강화 방침을 밝혔지만, 응급조치 미실시 논란에 이어 마트산업노동조합에 대한 고소·고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안전한 근무환경 및 쇼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장 내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이마트 구로점에서 계산대 업무 중이던 故 권미순 사원이 쓰러져 사망한 것과 관련 유가족의 뜻을 수용해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급 대응체계를 재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 대상 확대 △자동 심장충격기 확대 도입 △전 직원 대상 위급환자 대응방법 및 구급장비 사용법 교육을 보강 실시한다.



119 도착 전 응급조치 여부 논란


이마트가 사고 대응책을 강화하며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지만 이마트는 이번 사고로 인해 안전불감증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고 당시 권씨가 119 구급대 도착 전까지 이마트 내에서 응급조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32분경 권씨는 24번 계산대에서 업무를 보던 도중 갑작스런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후 심정지로 사망했다. 이에 대해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 측은 “당시 매장에 관리자와 보안사원이 있었지만 구급차가 오는 10여분 이상의 시간동안 생명을 살리기 위한 어떠한 응급조치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이마트 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권씨가) 쓰러진 후 캐셔 SV(supervisor)가 바로 119에 신고를 했고 보안사원이 응급조치를 했다”고 해명했다. 권씨에게 어떠한 조치가 취해졌는지에 대해서는 “권씨가 쓰러졌을 당시 미약하게나마 호흡과 의식이 있어, 119센터와 전화연결을 해 기도를 확보하고 호흡을 편안하게 하기 위해 입고 있는 옷의 단추와 버클 등을 풀고 마사지를 했다”며 “그러다 호흡이 떨어져 지나가던 고객이 심폐소생술을 했고 보안사원이 인공호흡을 하며 심폐소생술을 도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마트노조 측은 이마트의 해명이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정준모 마트노조 교선국장은 “사건 당시를 지켜봤던 다수의 직원 등에 의하면 권씨는 119 도착 전까지 응급조치를 받지 못했다”며 “권씨가 만약 제때 응급조치를 받았다면 생존 확률이 더 높아졌을 것이다. 이마트의 주장대로 보안요원이 권씨에게 응급조치를 했다면 당시 모습을 담은 CCTV를 공개하면 될 문제”라고 받아쳤다.


<시사뉴스>의 취재 결과, 마트노조의 주장은 권씨 동료들의 설명과도 일치했다. 지난 2일 오후 2시에 진행된 권씨의 추모행사에 참여한 동료 A씨와 B씨는 “권씨가 쓰러지면서 퍽 소리가 나자 근처 계산대에서 근무 중이던 다른 계산원이 119에 신고를 했다”며 “보안담당이 근처에 있었는데 쓰러진 권씨를 보고 ‘여사님 괜찮아요?’ 물으며 상태만 확인했을 뿐 심폐소생술 등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했다. 고객이 응급조치를 한 것은 119 도착 2분 전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관리자는 퇴근해서 점포에 없는 상태였고 보안담당이 고객이나 직원들이 다쳤을 때 이에 대한 대처를 해야 하는데, 보안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있는 직원이 아니다. 주로 대학생 등이 이 일을 하고 있다”며 “팀장급 관리자가 돌아가면서 당직을 서고 있어 당시에도 관리자가 있었을 텐데 (쓰러진 권씨에 대해) 제대로 대처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추모행사 충돌로 마트노조 고소·고발


여전히 이마트는 응급조치가 없었다는 마트노조의 주장이 허위라는 입장이다. 이마트는 지난 4일 “마트노조가 허위사실을 유포하며 명예를 훼손하고, 2일 오후 7시에 진행된 집회 후 무리하게 매장에 진입하려 하면서 폭력을 행사했다”며 마트노조 관계자들을 고소·고발하기도 했다. 이마트 측은 고소·고발 배경에 대해 “마트노조가 마치 회사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망인을 방치한 것처럼 주장한 것은 허위사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마트는 마트노조가 추모집회 후 무리하게 매장에 진입해 기물을 파손하고 업무를 방해했으며, 이를 제지하는 직원 등에게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이마트 측은 “폭력을 당한 6명의 직원들은 각각 소지열상, 고관절 부상, 뇌진탕, 요추염좌상 등 전치 2주가량의 상해를 입었다”며 “촬영 중인 직원의 휴대전화를 빼앗기 위해 직원을 넘어뜨린 후 집단으로 폭행했으며 강제로 빼앗은 휴대전화를 돌려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트노조 측은 “폭력을 행사한 일이 없고 오히려 이마트 측이 충돌을 유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같은 날 마트노조는 논평을 통해 “고인의 죽음을 추모하는 사람들을 신세계이마트 측이 폭력적으로 가로막았다”며 “추모하는 사람들과 충돌이 발생했고 추모를 가로막던 이마트 사측이 동원한 자들이 슬며시 움직이며 자해공갈과 다름없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정 국장은 당시 상황에 대해 “이마트 관계자들이 정문을 막고 있는 가운데, 문이 반쯤 열린 상태에서 그 사이로 밀고 당기는 수준의 마찰과 실랑이가 있었을 뿐 폭행을 가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설명하며 “폭행으로 인해 일부 직원들이 전치 2주가 나왔다고 하는데 황당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저녁 추모행사 또한 낮에 진행된 것과 마찬가지로 고인이 사용하던 라커룸 등을 둘러보고 고인이 쓰러졌던 24번 계산대에서 헌화·묵념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며 “낮에 참여하지 못했던 동료들이 저녁에 올 것이었기 때문에 저녁 추모행사가 있을 것이라고 이마트 측에 알렸으나 이마트는 진행 방식 협의도 없이 매장 내에서는 하지 말라며 진입을 막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 국장은 “폭력을 행사하는 등의 상황이 벌어졌다면 더 많은 부상자들이 있었을 것”이라며 “이마트가 채증과 노조 대응을 위해 도발적인 언행으로 집회 참가자들을 흥분시키고 헐리웃액션을 했던 것 등과 관련한 자료를 수집해 대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고발] LG전자 평택칠러공장, 예고된 재앙?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한 듯한 LG전자의 나몰라라식 후속 대책이 눈총을 사고 있다. 이 곳 일부 주민들은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이 입주하면서 기존도로가 없어지고 우회도로가 졸속으로 개설돼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대책마련에 대한 목소리도 높지만, 현재까지 시와 LG전자 측은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성토한다. <편집자 주>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가곡2리 소재 LG전자 평택칠러공장 교차로. 이 도로는 평택시 장안동 방면에서 진위면 가곡리를 거쳐 오산에 연하는 1번국도 못지않은 간선도로였다. 그러나 LG전자 칠러 공장이 들어서면서 도로가 없어지고 우회도로가 생겨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 하는 등 뒤늦게 불만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전언이다. 평택 주민들과 통행차량 운전자 등의 민원에 따르면, LG전자 평택칠러공장 앞 교차로와 공장 인근 우회도로 오산-진위 간 도로가 당시 개설 시 90도 급좌회전으로 설계돼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이 도로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설됐다. 이로 인해 평택시 장안동 방면에서 진위면 가곡리를 거쳐 오산에 연하는 도로

민주당 광주시 예비후보간 '가짜뉴스' 공방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장 예비후보인 이용섭·강기정 예비후보 사이에 가짜뉴스 공방이 치열하다. 이 같은 사태의 발단은 강기정 예비후보 경선대책위원회가 11일 기자회견문을 통해 '80년대 청와대 사정수석비서관실 국가기록원 사진'을 공개하면서부터 불거졌다. 이 사진에서 이용섭 예비후보는 1987년 당시 청와대 사정수석실 직원들과 청와대 내부에서 기념촬영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강 예비후보 측은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용섭 예비후보는 1987년 김종건 당시 사정수석비서관과 김영일, 전세봉, 심대평 등 사정수석실 직원과 기념촬영을 했으며, 촬영 장소는 청와대 내부이고, 사진 생산기관은 공보처 홍보국 사진담당관으로 돼 있다"며 "국가기록원 공개 자료가 가짜뉴스인가"라고 묻고있다. 강 예비후보 측의 이 같은 지적은 사진 촬영의 '시기'와 이용섭 예비후보와 당시 함께 사진을 찍은 사람들의 '역할'을 문제 삼은 것으로 해석된다. 광주(光州)에 있어서 80년대 초 전두환 정권이 가지는 의미는 남다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5·18 광주민주화 운동 당시 '광주 학살'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집권한 시절, 이 예비후보가 당시

이마트, 사고대응 논란에 고소·고발까지 ‘시끌’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구로점에서 근무 중이던 직원의 사망 관련 논란으로 이마트가 시끄럽다. 마트 내 사고에 대한 대응체계가 무너졌다는 지적에 이마트는 대응체계 강화 방침을 밝혔지만, 응급조치 미실시 논란에 이어 마트산업노동조합에 대한 고소·고발 등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0일 안전한 근무환경 및 쇼핑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매장 내 응급상황에 대한 대응체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이마트 구로점에서 계산대 업무 중이던 故 권미순 사원이 쓰러져 사망한 것과 관련 유가족의 뜻을 수용해 안전사고 재발 방지를 위해 응급 대응체계를 재구축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심폐소생술 교육 이수 대상 확대 △자동 심장충격기 확대 도입 △전 직원 대상 위급환자 대응방법 및 구급장비 사용법 교육을 보강 실시한다. 119 도착 전 응급조치 여부 논란 이마트가 사고 대응책을 강화하며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지만 이마트는 이번 사고로 인해 안전불감증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사고 당시 권씨가 119 구급대 도착 전까지 이마트 내에서 응급조치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오후 10시32분경 권씨는 24번 계

[고발] LG전자 평택칠러공장, 예고된 재앙?
[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지역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경시한 듯한 LG전자의 나몰라라식 후속 대책이 눈총을 사고 있다. 이 곳 일부 주민들은 LG전자 평택칠러공장이 입주하면서 기존도로가 없어지고 우회도로가 졸속으로 개설돼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다. 대책마련에 대한 목소리도 높지만, 현재까지 시와 LG전자 측은 성의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성토한다. <편집자 주> 경기도 평택시 진위면 가곡2리 소재 LG전자 평택칠러공장 교차로. 이 도로는 평택시 장안동 방면에서 진위면 가곡리를 거쳐 오산에 연하는 1번국도 못지않은 간선도로였다. 그러나 LG전자 칠러 공장이 들어서면서 도로가 없어지고 우회도로가 생겨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 하는 등 뒤늦게 불만 여론이 커지고 있다는 인근 주민들의 전언이다. 평택 주민들과 통행차량 운전자 등의 민원에 따르면, LG전자 평택칠러공장 앞 교차로와 공장 인근 우회도로 오산-진위 간 도로가 당시 개설 시 90도 급좌회전으로 설계돼 교통사고의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이 도로는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개설됐다. 이로 인해 평택시 장안동 방면에서 진위면 가곡리를 거쳐 오산에 연하는 도로

[책과사람] 진실보다 프레임이 강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가난한 사람들이 부자 정당에 투표한다. 범죄자에 대해 사회 교화가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사형제 부활을 찬성한다. 이 책은 인지언어학의 대가 조지 레이코프와 그의 제자 엘리자베스 웨흘링이 정치적 결정의 모순들이 어떻게 드러나는지, 보수와 진보가 이 과정에서 어떻게 나뉘는지 등에 대해 생각할 실마리를 제공한다. 이상적 가정에 대한 가치관, 이념 차이 만든다 레이코프는 사람들이 이상적인 가정에 대한 다른 두 모형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하나는 아버지가 중심이 되는 엄격한 아버지 가정 모형이고, 다른 하나는 부모가 함께하는 자애로운 부모 가정 모형이다. 이 모형은 양육 과정에서 습득되고, 결국 정치적 차이를 만든다. 엄격한 아버지 가정 모형에서 본다면 세상은 위험으로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아버지는 자녀들을 보호하고, 자녀들은 아버지가 정한 일련의 규칙에 절대적으로 복종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자녀들은 스스로 절제하는 힘을 길러 도덕적 권위로 성장해야 한다. 이 양육 방식에서는 부모의 권위에 순종하면 자녀에게 상을 주지만 불순종하면 벌을 내린다. 보수의 세계관에서는 당연히 자유 시장에서 성공하고 실패하는 것은 개인의 책임이며, 누구라도 절


[특집ㅣ양평군] 김선교 군수 “양평은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행복한 도시”
[시사뉴스 양평=강기호 기자]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들, 답답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사는 것은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이러한 로망을 반영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가 최근 조사돼 발표됐다. 제주도와 강원도 속초시에 이어 경기도 양평군이 3위에 꼽혔다. 이어 강릉과 춘천, 원주와 여수, 용인과 파주, 천안 순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러한 평가와 함께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평의 모습을 재조명해본다.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보너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은 필수다. 그 중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 水)의 입지는 주거 지역으로서 최고로 손꼽히며 양평에서는 듬직한 용문산을 등지고, 수려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충청 이남의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에 한 몫하고 있다. 문산에서 서울을 거쳐 지평에 이르는 경의중앙선도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