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18.05.11 (금)

  • -동두천 17.0℃
  • -강릉 24.8℃
  • 연무서울 16.4℃
  • 연무대전 17.4℃
  • 구름많음대구 20.0℃
  • 구름조금울산 21.1℃
  • 박무광주 17.9℃
  • 연무부산 20.5℃
  • -고창 18.4℃
  • 구름조금제주 18.6℃
  • -강화 11.9℃
  • -보은 17.6℃
  • -금산 15.6℃
  • -강진군 19.2℃
  • -경주시 21.4℃
  • -거제 21.1℃
기상청 제공

정치

북미정상회담 개최지, 싱가폴 '낙점'

'어웨이 경기'로 김정은에 심리적 압박 효과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과 '미국의 전략적 선택의 결합'
항공기 보수·정비의 최적지라는 관점도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미국 CNN방송이 9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리들의 언급을 인용해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를 싱가폴로 상정하고 움직이고 있다고 보도한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의 개최지가 갖는 의미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본지는 10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군사전문가인 김중로 의원(바른미래당)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싱가폴 개최가 갖는 의미에 대해 들었다.


김 의원은 "장소나 시간을 정하는 것은 결국 주도권 싸움"이라며 "중국 외에는 가본 적이 없는 김정은을 북한과 중국이 아닌 제3의 외부 장소로 끌어내는 의미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사람이 고향을 떠나서 멀리가면 심리적 불안감이 있다. 일종의 어웨이(away) 경기 격인데, 이것은 북한으로서는 부담감이 큰 것"이라며 "아무래도 싱가폴로 가면 판문점 회담과는 달리 통역관도 다 붙고, 주변환경이 완전히 달라지는 분위기가 되므로 미국으로서는 그런 심리적 압박감을 김정은에게 줄 수 있다"고 견해를 밝혔다.


'북미정상회담 장소로 판문점이 배제된다면 그 이유는 무엇일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엔 "판문점은 이미 남북정상회담을 거친 장소이기 때문에, 이 장소로 낙점한다는 것은 미국으로서는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싱가폴로 경도된 이유를 '대통령에 대한 경호' 문제로도 분석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은 경호에 상당히 신경을 쓰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판문점보다는 싱가폴이 유리하다"며 "어떤 일이 발생할 지 모르기에 최악의 경우에도 대비해야 하니까 그런 측면에서 싱가폴로 경도된 게 아닌가 한다"라고 추측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회담 장소로 싱가폴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면 그것은 미국이 과거에 범죄국가, 독재국가로 규정했던 그런 북한의 지도자를 만나면서 판문점까지 와서 할 일은 없다고 판단했을 것"이라며 "미국은 틀림없이 북한과 거리를 두고 탐색하려 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밖에도 그는 중국의 관점에서도 이 문제를 바라봤다.


"중국은 최근 진행되고 있는 동북아 정세의 새로운 흐름속에서 중국으로서는 패싱 당하기 싫은데다 북한에 대해 가장 영향력 있는 국가로 자리매김하고 가야하는 문제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뉴욕타임스(NYT)는 앞서 지난 달 26일 보도를 통해 싱가폴로 낙점될 것으로 예측하며 그 이유로서 항공기의 보수 정비 문제에 있어서 싱가폴이 갖고있는 장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싱가폴이 국제 항공교통의 허브로서 적격이라는 취지였다.


이런 가운데, 정치권 일각에선 북미정상회담의 장소로 싱가폴이 거의 확정적으로 거론되는 이유를 △중국의 영향권 하의 지역에서 개최해야 한다는 중국의 입장이 반영된 것 △미국이 북한의 태도 여하에 따라 언제든지 회담을 결렬시켜도 부담이 덜한 곳 선정 △문재인 정부의 친중 및 친북한적 태도에 대한 견제 및 경고의 의미 △미국은 자국의 논리대로 북미정상회담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 등으로 보고 있다.





野, 청와대와 민주당에 일제히 십자포화... '드루킹 특검' 수용 촉구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국회 본관 앞 천막에서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단식투쟁을 하던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가 갑자기 심장 통증과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 응급실로 이송된 가운데, 10일 야당은 일제히 청와대와 민주당을 향해 비난의 화살을 쏟아 부었다. 한국당의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은 과정의 위법을 대선 승리로 뭉개겠다는 것이냐'는 제하의 논평에서 "드루킹 특검의 본질은 국민적 의혹에 대한 실체적 진실 규명이다. 민주당 또한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질을 호도하려 드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그는 "언론보도에 따르면 드루킹팀의 댓글공작 표적이 안철수와 홍준표에 이어, 반기문에게까지 이르렀다고 한다"며 "퇴주잔, 턱받이 논란 등 반 총장의 대권 도전 이후 관련 기사에 본격 반기문 죽이기 댓글 작업을 펼친 정황이 밝혀졌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쯤되면, 드루킹팀이 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선거 캠프 산하 온라인 참수부대 역할을 했다는 의혹을 감출 길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또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누가 믿을 수 있겠느냐"며 "도대체 누가 이들에게

삼성 이재용 흔들기, 김상조도 나섰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흔들기에 합류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삼성생명이 삼성전자 주식을 매각토록 종용하는 발언을 했다. 그는 “삼성도 삼성생명을 통해 이어지는 삼성그룹의 소유지배구조가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잘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삼성생명에 삼성전자 주식 매각 방안을 마련하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정부가 전방위적인 압박을 통해 삼성그룹의 해체에 적극 개입하는 모양새이다.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핵심은 계열사간 순환출자 구조에 있다. 지주회사 격인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를 정점으로 삼성생명, 삼성전자, 삼성카드로 이어지는 지분구조가 성립돼 있다. 이런 순환출자 구조가 깨진다면 이건희 회장에서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경영권 승계구도를 차단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2005년 노무현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가 직접 나서 정부의 ‘금융산업의 구조개선에 관한 법률(금산법) 개정안’ 작성 경위에 대해 당시 재경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 관련부처를 상대로 내사를 벌인 적도 있다. 정부부처들이 삼성그룹을 봐주고 있다는 의혹 때문이었다. 당시 금산법 개정안 부칙 4조 2항은 삼성생명이 1997년에 보유하고

"현대중·대우조선 하청업체, 머슴보다 못해"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하도급 갑질 피해 하청업체 모임(대표 한익길)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사내 하청업체에게 손실을 전가해 줄도산시켰다"며 양사(兩社)에 대해 10일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에 직권조사를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이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수도권 평가부' 앞에서 이와 관련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사내 하청업체에게 △하도급대금 산정 방법을 미공개하고 △직접공사비보다 낮은 하도급대금을 지급했으며 △하도급대금을 부당하게 산정하고 지급한 것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상생협력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이들은 "피해업체들은 이번 신고를 통해 중기부가 ① 조선하도급 직권 실태조사 실시, ②위법사항에 대해 개선요구·공표(같은 법 제27조제1항), ③벌점 부과·제재(같은 조 제5항) 등 조치를 취하고, ④불응시 시정명령(같은 법 제28조제3항)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피해업체들은 대기업 조선소가 저지른 하도급 갑질의 본질이 전근대적인 하도급 관행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관련 계약서에 하청업체가 일을 하고 지급받을 하

[책과사람] 식탐이 만들어낸 위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우리의 입맛은 산업을 좌우했고, 세상을 형성했고, 무엇을 어디에서 재배할지를 결정했다. 우리의 맛봉오리는 작물을 어디서 어떻게 재배하느냐와 무관하게 당이나 지방을 가장 값싸게 제공하는 작물을 선호하도록 했다. 그 대표적 예가 바로 바나나다. 생물학적 관점에서 최악인 경제적 선택 바나나는 매력적인 음식이다. 하지만 달콤한 바나나 맛 뒤에 흐르는 사연은 복잡한 인류의 역사가 담겨 있다. 1950년대 중앙아메리카는 당시 소비되던 바나나 대부분을 수출했다. 특히 과테말라는 거대 미국 기업 유나이티드프루트사가 운영하는 바나나 농장의 핵심지역이었다. 거대 기업이 바나나 농장을 운영한 방식은 단순했다. 크기와 맛이 똑같은 예측 가능한 작물, 상업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재배하는 것이었다. 꺾꽂이로 번식되는 클론 바나나의 재배 방식은 경제적 관점에서 천재적이었지만 생물학적 관점에서는 최악의 선택이었다. 바나나 하나를 죽일 수 있는 어떤 병원체가 바나나 전체를 다 죽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상업적 거대 기업은 이윤 추구에만 힘을 쏟았다. 결국, 1890년 시작된 파나마병은 바나나 농장을 휩쓸기 시작했고, 1950년대에 들어서 전 세계로

[시사칼럼] 천하 우락 재선거 (天下 憂樂 在選擧)
[시사뉴스 민병홍 칼럼니스트] 천하 우락 재선거 (天下 憂樂 在選擧). 세상의 근심과 즐거움은 선거에 달려있다는 200년 전 조선 순조 때 실학자 최한기의 말로 부산시 기장군에 가면 기장군 선관위가 도로 옆에 세워놓은 표석에 있다. 국민의 근심과 즐거움은 바른 선거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국민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주는 정치인을 바로 보고 선거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천하 우락 재선거 작금의 선거가 기왕이면 부모형제인 가족이 우선이고 친척이 우선이고 동성이 우선되는 혈연선거로 전락되어 있고, 기왕이면 같은 학교의 선후배로 우선되는 학연선거로 연결되어있고, 기왕이면 결혼식에 축의금을 보내거나 상가에 부조금을 보낸 사람이 우선이고, 그래도 자주 만난 사람으로 커피라도 한잔 산 사람이 우선되는 지연선거가 상식화 된 선거. 공천만 받으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지지하는 정당선거. 돈 없이는 할 수 없는 돈 선거로 고착화된 돈 선거. 혈연, 학연, 지연, 정당. 돈이라는 선거 5대요소로 정착된 대한민국 선거판에서 부산시 기장군 선관위가 도로 옆 에 세워놓은 天下 憂樂 在選擧 표석이 필자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어 놨다. “국민의 근심과 즐거움은 바른 선거

[특집ㅣ양평군] 김선교 군수 “양평은 살고 싶은 도시, 누구나 행복한 도시”
[시사뉴스 양평=강기호 기자] 빼곡하게 들어선 빌딩들, 답답한 도시의 일상을 벗어나 공기 좋고 물 좋은 곳에 터를 잡고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사는 것은 이 시대 모든 직장인들의 로망이다. 이러한 로망을 반영한 ‘은퇴 후 살기 좋은 도시’가 최근 조사돼 발표됐다. 제주도와 강원도 속초시에 이어 경기도 양평군이 3위에 꼽혔다. 이어 강릉과 춘천, 원주와 여수, 용인과 파주, 천안 순으로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이러한 평가와 함께 ‘누구나 살기 좋은 도시’,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도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평의 모습을 재조명해본다. 천혜의 자연환경 사통팔달의 교통망은 보너스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의 일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천혜의 자연환경은 필수다. 그 중에서도 배산임수(背山臨 水)의 입지는 주거 지역으로서 최고로 손꼽히며 양평에서는 듬직한 용문산을 등지고, 수려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이와 함께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와 충청 이남의 내륙지방을 연결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도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에 한 몫하고 있다. 문산에서 서울을 거쳐 지평에 이르는 경의중앙선도 주민의 교통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난해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