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북한군 장교와 주민 1명이 새벽에 배를 타고 서해상을 통해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새벽 3시30분경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쪽 해상에서 소형 배가 포착돼 고속정이 출동해 배에 타고 있던 북한 장교 소좌(소령) 1명과 주민 1명을 발견 이들이 귀순 의사를 밝혀 해경이 신병을 확보 하고 있다.
북한군 장교가 접경지역에서 남쪽으로 귀순한 것은 2008년 4월 당시 북한 보위부 소속 이철호 중위가 서부전선 판문점 인근 우리 군 GP(전방초소)로 귀순한 이후 10년 만이다.
접경지역을 통한 북한 군인의 귀순은 2000년 이후 이번이 14번째다.
귀순자 2명의 신병은 현재 해경이 확보하고 있으며, 조만간 관계기관에서 이들의 귀순 동기 등을 조사할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북한군 장교와 주민의 귀순이 남북관계에도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