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국내 처음으로 드론 비가시권 비행이 이뤄진다. LG유플러스는 한화정밀기계(구 한화테크윈)와 함께 국내 1호 드론 비가시권 특별비행 자격을 획득한 데 이어, 상용화를 목표로 드론을 활용한 ‘실종자 수색’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한화정밀기계와 드론의 △자동안전장치 △충돌방지기능 △실시간 영상전송 등 드론 기체 및 시스템 개선작업을 진행해왔으며, 지난 3월부터 송파경찰서 등과 함께 드론의 치안활동 활용방안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또 지난 23일에는 한화정밀기계와 함께 송파구청과 송파경찰서, 여주경찰서를 대상으로 비가시권 실시간 드론 원격제어를 통한 실종 아동찾기 시연을 진행해 성황리에 마쳤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드론 관제시스템 및 실시간 영상 전송 솔루션과 한화정밀기계의 드론 기체를 연동해 실종자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탐색•발견•구조하는 것으로 가시권 밖에서 드론을 컨트롤한다.
LG유플러스 권용훈 드론팀장은 “실종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수색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드론의 비가시권 비행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송파경찰서 생활안전계 범죄예방 진단팀 강동우 경위는 “안전성과 보안성을 더욱 높여 주민이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순찰을 해주는 탄력순찰에도 드론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앞으로도 민관경이 협력하여 공익을 위해 드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