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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책과사람] ‘부의 잉여’에 대한 인문학적 탐색

소비현상의 기원과 방향을 분석한 <사치의 문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현재 한국의 소득불평등은 점차 심화되고 있다. ‘사치’를 생각하기조차 힘든 사람들, '작은 사치’라도 누리려는 사람들, 고민하지 않고 값비싼 물건을 구비하고 소비하는 사람들 사이의 간극은 더욱 벌어지고 있고, 이러한 현상은 현대 사회에서의 ‘사치’란 무엇인지, 과연 ‘나를 위한 사치’의 정도는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인류 역사와 함께 변화

푸코 알튀세르 데리다 부르디외 등 68 혁명 세대의 철학적 성과를 비판적으로 계승하는 프랑스 소장파 철학자 질 리포베츠키와 폴 세잔 대학의 교수이자 명품 브랜드 연구자인 엘리에트 루는 개인화되고 하이퍼모던한 현대 사회에서 ‘사치’의 의미를 규명하기 위해 ‘사치’와 관련된 기부, 소비, 분배의 문화와 사치품 산업 전반을 연구 대상으로 삼는다. 특히 ‘사치’의 문화를 폭넓게 연구하기 위해 각각 인류학과 경영학이라는 관점을 선택함으로써, ‘사치’를 부정적이고 단정적으로 바라보는 편견에서 벗어나 ‘사치’의 새로운 의미와 맥락을 재조명하도록 돕는다.

사치는 오래전부터 논의의 대상이었다. 플라톤 같은 고대 철학자부터 근현대 경제학자들 대부분은 사치, 부의 잉여, 낭비라는 행위에 대해 고민해왔다. 18세기 프랑스에서는 ‘사치 논쟁’이 일어났고, 이 논쟁은 사치를 과도함과 자만심의 표현수단, 쾌락의 경쟁, 풍기문란과 사회 혼란의 원인으로 여기는 부정적 견해를 야기하기도 했다.

현대 사회에서 사치의 이중성은 더욱 극대화된다. 많은 사람은 사치를 누리고 싶어 하고, 실제로 사치품 시장은 개방적이고 다양화돼 있다. 그럼에도 사치품은 아무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비의 대리인, 여성

사치 문화는 개별화, 감동적, 대중화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치의 기준이 자기 자신, 즉 개인에 의해 정해지면서 사치품뿐만 아니라 개인과 필수품의 관계 또한 달라졌다. 소비자들은 생필품을 살 때에도 전문적이고 고품질의 제품을 선택하게 됐으며, 더 이상 오직 생필품을 얻을 목적으로 일하고, 생활하고, 살아가지 않는다.

건강식품, 여행, 여가, 복지, 외모 관리 등 ‘사치’라고 생각했을 법한 일에 대해 투자하는 것도 당연한 일이 됐다. 오늘날 ‘사치’는 ‘나를 위한 것’ ‘일상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라는 생각이 일반화된 것이다.

‘사치’는 남성 중심의 역사와 가부장제의 폐해를 담고 있기도 하다. 오래전 남성들의 사회적 계급을 드러내기 위해 사용됐던 ‘사치’는 18세기 무렵 오히려 여성화됐다. 물론 이 또한 남성 중심의 사회를 유지하기 위함이었다. 남성은 여성을 가정에 귀속시켰고, 여성은 남성을 대신해 소비하는 대리인이자 아버지, 남편, 애인의 재산을 드러내는 진열창 역할을 담당했다. 여성은 사적 공간 및 장식적인 것과 연관됐지만, 남성은 공적 공간, 정치 경제적 지배와 결부됐다.

그러나 오늘날 ‘사치’의 양상은 또 달라지고 있다. 평균 소득을 유지하는 사람들도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살기 바쁘고, 평생 모아도 집 한 채 장만하기 어렵다. 이러한 현실은 ‘사치’에 대해 언급하는 것조차 사치스럽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낙관적 미래를 전망할 수 없기에 사람들은 현재에 집중하고 오늘의 사치에 열광한다. 이는 현대 이전의 시대에서는 생각하기 어려운 ‘사치’의 문화다.







이용호,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예방, 노·사·정 협의체 구성이 첫걸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용호 의원(남원·임실·순창)은 지난 6일(수)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이대로 괜찮은가’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용호 의원과 한국노총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와 공동주최한 이 토론회에서는 이성해 국토부 건설정책국장 등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정책 담당자, 학계, 법조계, 그리고 관련 사업자 및 근로자 단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타워크레인의 불법개조와 차대일련번호 위조 등의 위법행위가 난무하는 현장 실정을 짚어보고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등,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유상덕 한국노총 한국타워크레인조종사노조 위원장은 “대형 유인 타워크레인도 불법 개조하면 소형 무인 타워크레인으로 등록이 가능하다”며 “국토부가 등록 간소화 추진을 목적으로 타워크레인 허위등록을 양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위원장은 “정부는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고, 근로자들도 국민”이라며, “건설 현장 근로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타워크레인 안전사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발제를 맡은 오희택 경실련 시민안전감시


2019 3월 모의고사 등급컷..이투스, EBSi,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공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올해 수능을 앞둔 2019 3월 모의고사가 서울시교육청 주관하에 7일 전국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모의고사는 오후 4시 32분에 종료됐다. 이번 모의고사는 올해 첫 모의고사로 고등학교 1학년에게는 향후 시험에 적응할 기회이며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에게는 현재 위치를 점검하고 분석해 수능을 준비할 수 있다. 난이도는 지난 수능보다 쉬웠지만 등급컷은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점수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등급컷의 경우 고3 기준 이투스 오후 6시, EBSi 오후 7시 30분 이후에 공개된다. 메가스터디는 누적 1,950만 빅데이터 및 업계 유일 특허 획득 등급컷 분석 시스템을 기반으로 2019 3월 모의고사 영역별 등급컷과 표준점수, 백분위 등을 추정하여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대성마이맥도 시험 종료 직후부터 채점, 등급컷 및 라이브 방송 등 실시간 분석서비스를 제공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2019 3월 모의고사 분석 결과 고3 문항의 경우 전 영역이 대체로 지난 수능 대비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 다만 이제 막 새학기에 접어든 수험생들로서는 고득점이 쉽지 않았을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모의고사 등급컷이 수능 등급컷

예술의전당, '컬처 리더' 2기 발대식 열어
[이화순의 아트&컬처]예술의전당이 문화·예술을 매개로 관람객과 예술의전당을 연결하는 문화전도사겸 대학생 기자단 '컬처 리더' 2기 발대식을 2일 오후 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했다. 통통 튀는 아이디어와 젊은 감각으로 앞으로5개월간 활동할 '컬처 리더 2기'는최종 선발된 대학생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이들 10명의 '컬처 리더' 2기가 참석해 문화예술로 세대와 계층간 소통을 이끄는 문화전도사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발대식에는 고학찬 사장 등 예술의전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환영 인사와 ▲'컬처 리더' 프로그램 설명 ▲임명장 수여식 ▲기자단 인사 ▲기념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에는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자화상 自畵像 - 나를 보다'전을단체 관람하며 5개월간 함께 활동할 단원들과 친목을 쌓고 컬처 리더로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고학찬 사장은 기자단에 임명장을 수여하며 “대학생들이 문화예술을 가까이 하고 즐길 때 삶이라는 토양의 질이 건강해질 수 있다”며 “예술의전당이 대학생들에게 먼저 문턱을 낮추고 다가가고자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뜻을 밝혔다. 컬처 리더 2기로 활동하게 된 김혜림(한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