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경기도지사 후보들간의 치열한 진검승부가 예상되는 첫 TV 토론회가 29일 밤 10시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 바른미래당 김영환 후보, 정의당 이홍우 후보가 출연해 불꽃 튀는 진검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토론회는 공통질문, 공약과 검증, 시간 총량제 자유토론, 시민 질문 코너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경필 후보 측은 이날 본지와의 통화에서 "저희는 4년 도정 성과를 민선 7기에도 이어갈 것"이라며 "3년 6개월 간 일자리 62만1000개를 만들었고, 같은 기간 전국에서 만들어진 일자리의 절반이 넘는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새롭게 시작될 민선7기 경기도에서도 연정과 협치를 바탕으로한 정치적 안정을 기반으로 일자리 70만개를 만드는 경제도지사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특히 "거짓과 포퓰리즘으로 국민을 속이고 갈등과 분열 독선적인 리더십을 가진 이재명 전 시장은 1300만 경기도를 운영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이재명 후보 측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첫번째 토론회라서 저희가 지금까지 발표했었던 공약이나 비전들을 다시 한번 설명드릴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하겠다"며 "네거티브가 아닌 정책토론이 될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저희의 기본적인 토론 기조"라고 밝혔다.
'최근에 불거진 한국당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재명 후보 검증 자료 및 남경필 후보가 제기해 온 문제들에 대해 이 후보의 입장발표는 없을 것이냐'는 물음에 그는 "자연스럽게 상대측에서 그 부분에 대해 질문을 해올 것이라고 보고 있고, 저희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입장을 밝혀왔는데 기존에 밝혔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저희의 입장을 명확히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한편, 이날 열릴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 이어 30일에는 서울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가 밤 10시부터 KBS 1TV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