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환경 전문기업인 퍼시스(대표 이종태·배상돈)가 30일 서울 송파구 오금동에 마련한 퍼시스그룹 통합 연구소인 '스튜디오 원'(STUDIO ONE· 사진)을 통한 디자인 경영 강화 등으로 오는 2021년까지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날 외부에 처음 공개된 '스튜디오 원'은 1989년 국내 최초로 세운 가구연구소를 모체로 다른 연구소 등과 통합, 확대한 것이다. 혁신을 키워드로 삼는 이 곳은 △사무환경 트렌드를 선도하는 퍼시스 연구소 △생애주기에 따른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제품을 연구, 개발하는 시디즈 연구소 △소비자의 주거환경, 생활습관,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문성을 갖춘 일룸 연구소 △디자인 라이브러리 및 프로젝트룸 △오픈 커뮤니티 및 품평 스튜디오 △목업 스튜디오 및 CMF 라이브러리 등 총 6개 층으로 구성돼 있다. 전체 직원의 약 17%인 90여명의 디자이너, 엔지니어 등이 근무한다.
퍼시스는 사무환경 컨설팅 역량과 디자인 경영을 강화해 매출을 올해 3400억원, 2021년까지 5000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지난해 매출은 2894억원으로 재작년보다 약 25% 증가했다. 윤기언 퍼시스 부사장은 ""지난해 연평균 목표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기록하며 3년내 50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기업별 맞춤형 공간 구성을 위한 오피스 시스템 '인에이블(enAble)' 시리즈를 비롯해 회의 시스템 '비콘(BeConn)', 스탠딩 워크 문화 확산에 따른 '모션데스크(Motion Desk)' 등의 비약적인 성장이 뒷받침됐다"고 설명했다. 윤 부사장은 "퍼시스는 사무 가구 1위 브랜드에 안주하지 않고 사무환경의 중요성에 대해 더 많은 사람이 공감하도록 알릴 것"이라며 "전문성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의 자세로 고객 중심의 가치 제안도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퍼시스는 투자 및 연구, 개발에 이르는 전 과정에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IT 기술을 결합한 신제품 개발에 나서는 등 기술 및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인재 육성 및 산학협력을 통해 전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독창적이고 우수한 제품들을 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