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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귀여운 펑크가 ‘스왈로테일’만의 스타일”

과장된 실루엣과 예상치 못한 소재 믹스매치가 특징
규칙·정의 없어 최대한의 개성 표출 가능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펑크(funk)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는 패션 브랜드가 있다. 바로 지난해 론칭한 신생 브랜드 스왈로테일이다. 펑크스타일은 1970년대 런던 록밴드들의 무대 의상에서 시작한 패션인 만큼 공격적이고 어두운 느낌을 떠올리기 쉽지만, 스왈로테일이 추구하는 펑크스타일은 다양한 색감을 사용해 밝은 분위기를 연출하고 과장된 실루엣으로 귀여운 느낌이 드는 것이 특징이다. 스왈로테일의 공동대표이자 디자인을 총괄하고 있는 황동규 디자이너에게 스왈로테일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스왈로테일은 어떤 브랜드인가.


스왈로테일(Swallowtale)은 ‘삼키다’의 ‘Swallow’, ‘이야기’의 ‘tale’을 합친 이름이다. 우리의 이야기를 스스로 삼키고 다시 뱉어낸다는 의미를 담아 이름을 지었다. 1970년대 영국 런던에서 크게 화제가 됐던 서브컬처(subculture, 하위문화) 펑크가 콘셉트다. 과격하고 조금은 무섭다고도 생각될 수 있는 장르지만, 스왈로테일만의 색으로 귀엽고 컬러풀하게 풀어내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스타일이다.


스왈로테일만의 스타일을 구현하기 위해 과장된 실루엣과 예상치 못한 소재·컬러를 혼합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면티에 PVC(폴리염화비닐)를 사용하거나, 일반 셔츠 소재와 메탈릭 소재를 함께 쓰는 등 전혀 안 어울릴 것 같은 소재를 믹스매치하는 것이다.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나 배경이 있다면.


영국 런던예술대학(London College of Fashion)에서 남성복을 전공했는데 재학 당시 고려대학교 학생이던 우태구 대표(스왈로테일 공동대표)가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아에 와 있다가 런던으로 놀러 온 적이 있었다. 그때 미래에 관한 대화를 하면서 브랜드를 함께 만들기로 했었다. 런던예술대학을 졸업한 후 한국으로 돌아왔고, LG패션에서 MD로 일하던 우 대표와 2017년 스왈로테일을 론칭했다.


우 대표와는 유치원 시절부터 한 동네에서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모두 함께 지내온 오랜 친구 사이다. 서로에게 부족한 부분을 같이 조율해서 채워간다면 좋은 브랜드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동대표를 맡으며 저는 디자인 파트를, 우 대표는 전반적인 경영 파트를 담당하고 있다.


펑크스타일은 생소한데 펑크만의 매력은 무엇인가.


국내에서는 펑크라는 장르가 익숙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일반적인 펑크스타일을 떠올리는 분들은 펑크가 우리 정서에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아직 펑크가 뭔지 모르는 분들도 많아 ‘펑크가 뭐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 그러나 해외에서, 특히 제가 있던 런던에서는 펑크가 일반적인 패션이자 삶의 방식, 문화다. 펑크에는 정해진 규칙과 정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개성을 최대치로 표출할 수 있다. 이 점이 펑크가 가진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작가 바비 배와 협업한 ‘Senior’s Knock’ 프로젝트가 인상적이었다.


한국계 미국인 사진작가 바비 배(Bobby Bae)의 제안으로 콜라보레이션을 하게 됐다. 미국에서 활동 중인 그는 지난 3월 사진전을 위해 20여년 만에 한국에 왔다가 한국사회의 세대 간 갈등에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세대 간의 교류가 필요하다고 느꼈고 노년층이 먼저 손을 내밀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펑크를 기반으로 한 우리 브랜드에 문을 두드렸다.


이를 통해 노년층이 젊은 세대에게 보내는 노크라는 의미로 ‘Senior’s Knock’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바비 배 등 예술 작가들이 직접 모델로 나서 스왈로테일의 옷을 입고 바비 배의 작품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또 다른 작품을 만들어 냈다.



앞으로의 계획은.


현재는 주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스왈로테일 공식 홈페이지와 온라인 편집샵 무신사, GVG, Around Corner 등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편집샵 W Concept에서 스왈로테일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해외의 경우 홍콩 편집샵 I.T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있다. 스왈로테일 매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내년에는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치는 주요 고객인 20대 중반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홍대나 이태원 쪽을 고려하고 있다.


스왈로테일은 앞으로도 펑크를 기반으로 하는 파격적이지만 귀엽고 엉뚱한 모습으로, 작품이 아닌 상품으로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 좀 더 펑크스러운 옷과 문화를 한국에 소개하고 싶고, 항상 새롭고 재미있는 것을 찾고 있다.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는 방식과 형태로 찾아뵙게 될 것 같다. 인디브랜드페어, 패션코드 등에 참가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로도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활발한 활동들을 전개할 예정이다.




대세 굳히는 롱패딩, 틈새 노리는 숏패딩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겨울이 성큼 다가오면서 패션업계의 F/W 상품 판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겨울 ‘대세 아이템’으로 떠오른 롱패딩이 이번 겨울에도 인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브랜드마다 특성을 살린 롱패딩을 선보이는 추세다. 하지만 올해에는 롱패딩과는 반대되는 매력을 강조한 숏패딩 출시도 잇따르면서 겨울 아우터에 대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패션업계가 겨울을 맞이해 선보이고 있는 아이템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단연 롱패딩이다. 각각의 브랜드들은 지난해 자사의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을 지난해보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해 선보이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히트 아이템’이었던 롱패딩이 올해도 아우터 시장을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며 “롱패딩 열풍으로 ‘겨울 추위에 롱패딩만한 아이템이 없다’는 인식이 확산됨에 따라 롱패딩이 겨울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어, 이번 시즌 롱패딩을 내놓지 않은 브랜드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많은 브랜드에서 롱패딩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지난해 롱패딩 단일 모델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레스터 벤치파카’의 디자인과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능적인 부분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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