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화순 기자] 올해 초 ICT 신기술을 도입한 음악 사업 진출을 선언했던 SK텔레콤이 음악 등을 주제로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 제작업체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 모바일 방송국 ‘메이크어스’에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출시될 새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음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메이크어스 투자를 결정했다. 양사는 음악 프로그램 공동제작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메이크어스’는 음악과 음식, 여행, 뷰티 등 다양한 주제의 모바일 동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페이스북 ·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10~30대의 눈높이에 맞는 감각적이고 재미있는 영상들을 내놓으며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후반까지 출생한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017년 기준 ‘메이크어스’의 페이스북 · 유튜브 · 인스타그램 구독자는 3360만 명, 포스팅 조회수는 37억 회에 이른다. 특히 ‘메이크어스’의 음악채널인 ‘딩고 뮤직’은 대표적인 모바일 음악 채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메이크어스’는 모바일 미디어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라며 “아티스트들이 모바일 환경에서 팬들과 더 가깝게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개인 취향에 맞는 음악 추천 · 보는 음악 콘텐츠 확대 등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과 창작자 친화적인 음악 산업 생태계 조성을 해나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