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건물 외벽에 설치된 현수막을 철거하던 사다리차의 지지대(붐대)의 와이어가 끊어지면서 인부가 타고 있던 바스켓이 떨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5일 인천 삼산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10시 26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개동의 한 건물 외벽에서 현수막을 철거하던 사다리차 지지대의 와이어가 끊어졌다.
이 사고로 사다리차 바스켓을 타고 작업 중이던 인부 A(43)씨가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숨졌다.
또 함께 타고 작업을 하던 B(44)씨도 얼굴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다리차의 팔 역할을 하는 붐대 와이어가 비가 내려 약해진 지반 때문에 사다리차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끊어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사 중 이다.